국민 보양식, 미꾸리 종자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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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보양식, 미꾸리 종자생산 본 영상은 귀어희망자 미치 수산 기술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기초자료용 영상입니다. 가을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 예부터 서민들의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 추어(鰍魚), 추어탕의 재료는 주로 미꾸라지입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추어탕 재료인 미꾸라지는 대부분 수입산 치어를 양식하거나 식용 미꾸라지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 국내에 서식하며 미꾸라지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친환경 양식으로 미꾸라지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꾸리 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꾸리의 사투리로 알고 있는 미꾸라지는 사실, 미꾸리와 전혀 다른 종류의 민물고기인데요.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울 만큼 비슷한 이들은 우리 땅에서 오래전부터 함께 살아왔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미꾸리는 맛에서도 우위에 있지만, 서식지 환경변화로 인해 언제부턴가 쉽게 볼 수 없게 됐는데요. 최근 미꾸리 인공종자 생산기술이 보급되며 새로운 농가와 어가의 소득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전한 먹을거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다양한 사용가치로 주목받는 미꾸리 양식! 미꾸리의 양식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01생태적특징 미꾸리 양식에 대해 알아보기 전, 미꾸리와 미꾸라지의 차이점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미꾸리과의 물고기로는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새코미꾸리, 쌀미꾸리, 참종개, 미꾸라지 그리고 미꾸리 등이 있는데요. 형태가 비슷하여 서로 구분이 힘들지만,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생물학적으로 엄연히 다른 종입니다. 입가에 조그만 수염이 달려 있고, 미끌미끌하며 물 위로 입을 내밀어 내장호흡을 하는 것은 비슷하나, 색깔과 모양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몸통이 약간 둥근 것이 미꾸리고 세로로 납작한 것이 미꾸라지로 이 때문에 미꾸리는 둥글이, 미꾸라지는 납작이 또는 넙죽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미꾸리는 하천 중하류의 진흙바닥이나 농수로에 살며 대개 흙에 묻혀 사는데 다른 어류와 마찬가지로 ‘아가미 호흡’을 하지만 ‘장호흡’도 병행합니다. 아침저녁이면 미꾸리가 수면에 올라와서 입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다시 수중으로 내려가서 방귀를 뀌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마신 공기를 창자로 보내어 산소는 흡수하고 남은 공기는 항문으로 배출하는 ‘장호흡’입니다. 이런 호흡기의 특성 때문에 미꾸리는 물기만 있어도 공기 중에 장시간 생존할 수 있으며 겨울철 진흙 속에서 동면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미꾸리는 물벼룩, 수서곤충, 플랑크톤 등을 먹는 잡식성인데요. 양식을 할 경우에는 전용 사료를 공급하기도 합니다. 미꾸리는 암컷이 수컷보다 체형이 크고, 가슴지느러미가 몸통에 비해 작으며 둥글고 짧은 형태를 띱니다. 이에 반해 수컷은 암컷에 비하여 비교적 몸통은 작고 가슴지느러미 모양이 가늘고 긴 편입니다. 미꾸리를 야외 사육지에서 양식할 경우 노지에서 키우거나, 생태 양식으로 벼와 같이 키우기도 합니다. 김형수 박사 국립수산과학원:현재 국내 미꾸리 양식의 동향은? 근래 전북 남원과 경상도 김천, 합천, 창녕 등에서 미꾸리 양식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꾸리 양식 생산량은 미꾸라지 양식 생산량에 비해서 매우 적은 편이지만, 미꾸리의 경우 벼와 함께 양식하는 양식기술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상품으로 발전할 기대가 큽니다. 02자연산란 대부분의 어류 양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건강한 수정란을 얻어내는 것, 바로 채란과정일 텐데요. 미꾸리 양식에서의 채란은 자연산란, 인공수정, 산란유도 후 자연채란의 방식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다수가 ‘자연산란’ 방식으로 해왔다면 최근에는 ‘인공채란 및 수정’을 통한 대량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미 미꾸리의 크기가 작아 취급이 어렵고, 연간 여러 번 산란 유도가 가능하므로 산란유도 후 자연채란하는 방법이 경제적입니다. 자연산란은 야외사육지에서 산란을 유도할 경우, 산란기인 5월에서 6월에 맞춰 시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내사육지의 경우 산란에 적합한 사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우선 1제곱미터 당 약 열다섯에서 스무 마리 정도가 들어갈 수 있도록 수조의 크기를 맞춰 줍니다. 또한, 사육수의 산도는 PH 6.8전후로 하고, 수심은 10에서 20㎝로 하여 미꾸리가 사육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실내사육지의 환경이 갖춰지면 자연산란을 위해 암컷과 수컷을 한곳에 넣는데요. 이때 수컷은 2~3년생, 암컷은 2~4년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수컷을 넣은 후 2, 3일 뒤 암컷을 넣는데 암수의 비율은 1:2 혹은 1:3 정도면 산란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산란 후에도 약욕을 하여 건강한 상태로 수온 25℃에서 2-3달 정도 사육, 관리하면 재산란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김형수 박사 국립수산과학원:1차 산란 후 재산란까지 관리 방법은? 산란 후 미꾸리는 호르몬 주사와 산란으로 인해 몸이 많이 약해지게 됩니다. 보통 엄마가 아기를 출산한 후 몸이 약해져서 산후조리가 필요한 것과 유사합니다. 산란 후 약해진 미꾸리는 질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에 미꾸리를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고자 수산물 의약품으로 약욕 처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03인공산란 지난 2007년 토종 미꾸리 양식에 있어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미꾸리의 ‘인공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한 것인데요. 이는 상당히 까다로운 기술로, 국립수산과학원과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3년간의 시험연구 끝에 구축한 것입니다. ‘인공채란 및 수정’은 사육지 환경과 어미의 건강상태 외에도 많은 변수가 있는 자연산란에 비해 실패율이 적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치어의 균일한 성장과 체계적인 사육 및 관리가 가능한데요. 인공채란 및 수정을 통해 건강한 수정란을 얻기 위해서는 어미 미꾸리의 건강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먼저 수심 4-50cm의 사육지에 1제곱미터 당 20마리 정도가 들어가도록 사육 밀도를 맞춥니다. 먹이는 미꾸라지용 배합사료를 주되, 산란기인 봄에는 비타민, 소화 생균제, 간 기능 개선제 등의 영양제를 첨가해 1일 2회 공급해 줍니다. 수온이 10℃ 이하인 11월에서 이듬해 3월 초순까지는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수심을 6-70㎝로 유지합니다. 이렇게 잘 관리한 어미는 산란기에 맞춰 알을 낳는데요. 산란이 집중된 5~6월에 인공수정을 합니다. 암컷은 채란 전, 사람으로 치면 배란촉진제인 호르몬을 주사해 산란을 유도하는데요. 호르몬제로는 LHRH와 HCG 크게 두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수산물의약품으로는 HCG만 사용합니다. HCG의 주사 농도는 어체중 1g당 6∼10IU를 주사하고, 주사액은 0.1ml 정도로 최소화하여 작업의 편의성은 물론 주사액으로 인한 암컷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호르몬 투여는 자연 채란의 경우 암수 모두에게, 인공 채란의 경우 암컷에게만 주사합니다. 주사 후 어미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서 수온을 22-24℃ 내외로 유지해 주면 약 12시간 후 채란이 가능한데요. 보통 암컷의 길이가 13.2cm, 체중이 19.4g일 경우 암컷 한 마리당 약 만 오천 개의 성숙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알을 짤 때는 헝겊으로 미꾸리의 등을 싸쥐고 왼손으로 배를 가볍게 눌러 내려가면 되는데요. 이때 물이 묻으면 알의 점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수컷의 정액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미꾸리의 경우 충분한 양의 정자를 얻기 위해서 복부 절개 후 정소를 떼어내 정액을 준비하는데요. 물이 닿거나 직사광선을 쪼이면 좋지 않기 때문에 떼어 낸 다음 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떼어낸 정소에 생리식염수를 넣고 분쇄한 후 거즈에 걸러주면 아래에 정액이 모입니다. 이제 스포이드를 이용해 생리식염수에 보관된 정액을 채란한 알에 옮겨 주면 수정이 되는데요. 이렇게 모여진 수정란을 수조에 뿌려두고 부화를 기다리거나, 관리의 편의성과 부화율을 높이기 위하여 부화병을 사용합니다. 04부화관리 수정 후 부화 시간은 수온에 따라 다르나 22~24℃에서 약 40시간 만에 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화 도중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죽은 알은 제거하고 물도 청결한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요. 죽은 알은 백색으로 불투명하여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환수는 하루에 두 번 정도 해주어 부화용수를 맑게 유지해야 합니다. 부화조는 용존 산소가 풍부하도록 계속해서 산소 공급을 해주어야 하며, 부화율은 70∼80%가 일반적이고 90% 정도면 좋은 편입니다. 알에서 갓 부화한 미꾸리는 길이 3㎜ 정도의 크기로 부화 후 이틀까지는 배에 붙어있는 난황을 흡수하면서 성장합니다. 이틀 후부터는 몸에 색깔을 띠고 먹이를 찾아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부화 후 열흘이 지나면 길이 1㎝ 정도가 되며, 15일이 지나서부터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데요. 이때 야외사육지에 옮겨도 되지만, 안정적인 치어 상태에서 옮기는 것이 좋으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는 산소 포장을 하여 옮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장진 대표 경남 합천 화려한수산:미꾸리 방양 시기 및 방양 후 주의 할 점은? 미꾸리 치어를 양성장에 넣는 시기는 주로 4월에서 6월 사이입니다. 보통 사육수가 증발하거나, 포획 시 배수되는 양을 제외하고는 사육수를 보충하지 않는데요. 수질이 악화될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환수하여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배출된 유기물은 보통 자연정화 되며 공기 중의 산소가 물 표면을 통해 공급됩니다. 그러나 바닥에 유기물이 많이 쌓이면 많은 산소를 소비하게 되고, 흐린 날이나 새벽에 산소부족으로 폐사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미꾸리 자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이인데요. 먹이생물의 크기와 질은 미꾸리 자어의 생존률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난황을 흡수하며 성장한 이틀 후부터는 오로지 외부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초기 먹이를 공급해 줍니다. 미꾸리 부화자어는 입이 매우 작으므로 더 작은 크기의 먹이생물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담수산 윤충이나 알테미아를 1~2주 정도 공급하고, 그 다음 초기 미립자 배합사료를 하루 3회 공급해주며 사료붙임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후 미꾸리의 입 크기에 맞추어 사료 크기를 바꿔가며 사육관리해 줍니다. 05양성 및 수확 먹이 공급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육 밀도인데요. 미꾸리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산소결핍이 일어나기 쉽고 운동량 감소로 인해 폐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꾸리 치어는 5~6월경 양성장에 넣어 줄 경우, 약 4kg/㎡(1제곱미터 당 4킬로그램) 정도의 밀도로 넣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때 총무게에 맞춰 옮기는 과거 방식보다는 미꾸리의 크기를 선별하여 균일하게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질은 항상 양호하게 관리하여야 하는데, 물 색깔이 약한 녹색을 띠는 정도가 좋고 투명도는 20~25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 색깔이 짙은 녹색이나 파란색을 띠면 좋지 않은 부유생물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환수를 하여 수질을 개선하도록 합니다. 반대로 물 색깔이 맑아지면 수중에 부유생물의 발생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이때는 환수횟수를 줄이거나 영양분을 공급하여 항상 수질이 적절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미꾸리는 보통 5~6월쯤 산란하고 부화 후 이듬해 10월까지 키워 수확하게 되는데, 이때 길이는 12~15cm사이, 무게는 10~15g 정도입니다. 수확 시 포획작업은 보통 출하 1~2일 전에 완료하고, 이후 선별기를 이용해 판매용 미꾸리를 고릅니다. 선별기는 미꾸리의 길이를 이용하여 일정한 크기와 무게에 해당하는 판매용 미꾸리를 고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구인데요. 상품화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목재와 PVC관을 이용해 자체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선별을 마친 판매용 미꾸리는 수송 전까지 임시 축양장에 넣어둡니다. 이는 운송 시 수질 문제를 일으키는 배설물을 미리 배설시키고 고밀도 수송 과정을 미리 단련시키는 중요한 단계인데요. 이때 축양장 수용은 2~3일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미꾸리는 고밀도로 수송하므로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대부분 상부가 개봉된 상자를 이용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수온 상승을 막기 위해 개봉된 상자 위에 얼음을 채워 넣기도 합니다. 김장진대표 경남합천 화려한 수산:미꾸리 수확시 주의할점? 미꾸리 수확은 포획망을 이용하는데 미꾸리는 장호흡을 하지 못하면 죽게 되므로 포획망 설치 시 숨을 쉴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두어야 합니다. 포획작업은 출하 하루, 이틀 전에 완료하여 상품가치가 있는 미꾸리를 고른 다음 나머지는 약욕처방 후 다시 양어장에 넣어줍니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양식업을 미래유망산업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꾸리 양식은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매력적인 양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식용은 물론 낚시용 미끼까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여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는 미꾸리 양식! 한 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이 동영상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상업적 이용을 법적으로 금지합니다. 제작자문 내수면양식연구센터 김형수 (사)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임남철 민간전문가 강언종 촬영 및 자료 협조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 경국 칠곡 덕산양어장 경북 김천 세원양어장 경남 합천 화려한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