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 최용석 원장은 1월 23일(목), 전라남도 신안군의 김 양식장과 가공 및 수출업체를 방문하여 물김과 마른김의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해 물김의 채묘(김발에 종자를 붙이는 과정) 시기인 9월∼10월에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채묘가 지연되어 김 생산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이후 방사무늬김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24년 12월 기준 생산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였다.

  이번 생산량 증가는 양식 현장에서 채묘 시기를 잘 준수하여 채묘 밀도가 개선되었고 수온과 영양염 조건이 김 성장에 적합했으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적었던 것이 주요 요인이다.

  수과원은 이번 현장간담회를 통해 고품질 김 생산을 유지하려면 양식 주 생산 시기인 1~2월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적정 양식밀도를 준수하여 조류소통과 영양염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과원은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 양식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수온 대응 품종개발, 황백화 대응 연구, 적정 어장 수용력 산정연구 등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양식 현장에서 애쓰시는 어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품질 좋은 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해양수산부에서 준비한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생산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