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수산과학원 보도 자료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근해 해양생태계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등록자 주희태 배포일자 2023-02-21 조회수 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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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근해 해양생태계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같은 사실은 수과원이 지난 5년간(’18~’22) 수행한 생태계 기반 수산자원 변동 예측기술 개발* 연구사업에서 밝혀졌다.

     * 생태계 기반 수산자원 변동 예측기술 개발: 생태계 기반 자원관리 실현을 위한 기초기술인 연근해 수산생태계 예측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근해 해양먹이망 구조 파악, 한국형 연근해 생태계 예측모델 개발, 맞춤형 수산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

   ○ 주요 결과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기초생산력* 339 mg C /m2/day, 식물플랑크톤 중 초미세식물플랑크톤(크기 2 µm 이하) 비율은 전체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같은 수치는 10년전에 비해 기초생산력은 60%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반면 초미세식물플랑크톤은 13%p 증가하였음을 말해준다.

     * 기초생산력: 식물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 유기화합물을 생산하는 능력으로 해양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 수과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표층 수온 상승에 따른 성층 강화* 현상으로 저층에서 표층으로의 영양염 공급이 제한되면서, 표층에서 크기가 큰 식물플랑크톤의 광합성 및 성장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초미세플랑크톤이 우점하는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성층 강화 : 수층내에 수온 등의 급격한 변화로 강한 밀도 변화층이 형성되는 현상

     - 초미세식물플랑크톤이 우점하고, 식물플랑크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식물플랑크톤을 잡아먹는 동물플랑크톤의 소형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수과원과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20203월부터 202212까지 국제저명학술지(SCIE)JMSE** 인터넷판에 총 12편의 논문으로 게재되었고, 올해 3월에 그간 인터넷판에 게재된 논문들을 모아 연근해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생태계 평가(Integrated Ecosystem Assessments for Fisheries Management in the Yellow Sea, the East China Sea, and the East Sea)라는 주제로 특별호로 발간될 예정이다.

     * 공동연구팀: 부산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남대학교, 해양생태연구소 등

    ** 국제저명학술지: Journal of Marine Science and Engineering(상시 발간), SCI(E) 등급 저널로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제공하는 저널 평가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에 등록된 저널

  ■ 정래홍 수과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지난 5년간의 연구성과로 기후변화의 영향에 의한 우리나라 해역의 물리적 변화가 생물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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