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에 이동방지그물 시설로 생존률 향상 가능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안국전)에서는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되는 패류 중 가 장 고급품종으로 알려져 있는 백합(대합)에 대하여 양식장에 이동방지그물 시설 로 인하여 매년 되풀이 되고있는 대량 폐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고 밝혔다. □ 소속 군산분소(분소장 양원석)에서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충남 태안지역 에서 실시한 백합종패의 이식시험에서 얻어졌는데, 썰물시 조류의 방향을 가로 지르도록 조위망내에 일정간격으로 시설한 이동방지그물은 동일면적내의 백합 을 고루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미시설구에 비해 생존률이 1년차에는 19.3%, 2년차에는 18.5% 더 높은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 한편, 이번 이식시험 결과 씨뿌림용 종패의 크기는 각장 30∼41mm 범위에서 는 크기가 작을수록, 씨뿌림 밀도는 1.3∼3.0톤/ha 범위에서는 1ha당 2.0톤 이 하가 백합의 생존률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 동안 백합이 대량으로 죽게 되는 원인중의 하나는 썰물시에 바다쪽으로 이동하던 백합이 도피방지용 그물(조위망) 밑에 여러겹으로 쌓여 제대로 지반 에 잠입하지 못하고 강한 햇빛과 고온에 노출됨으로써 생리적으로 약화되고 질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 연구결과를 백합양 식 현장에 적절하게 적용할 경우 백합의 생태적 습성에 의한 폐사량을 크게 감 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에서는 백합 방어요인의 계절변화와 수온, 염분 등 어장환경이 백합의 방어요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계속해서 연구함으로써 대량폐 사를 크게 줄이고 새로운 어장의 개발과 효율적 자원관리를 위한 자료들을 지속 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및 문의처 서해수산연구소 군산분소 소장 양원석 / 연구사 송재희 Tel 063-445-2675 jhsong@nfrd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