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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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신년사
신 년 사
□ 새 세기 신사년의 새아침에 여러분들을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기
쁘고 또한 새로운 의욕도 생김.
□ 먼저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
기 바라는 덕담을 올리고자 함.
□ 오늘 여러분께 드리는 이 덕담이 덕담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덕담대로 되길 기대함.
□ 여러분들도 원장인 저에게 많은 격려와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며,
새해에도 각자 맡은바 일에 본분을 다하여 우리 진흥원이 더욱 더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이 되길 간절히 바람.
□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금년은 우리 진흥원이 이땅에 첫 고성
을 올린지 80년이 되는 해임.
□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직은 결코 흔하지 않으며 이점에서는 원
장인 저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원 여러분들이 마음껏 자긍심을 가져
도 무방하리 봄.
□ 저 개인 역시 원장으로서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점에 서 있다
는 것에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며 다른 어느분 보다도 복이 많다고
생각됨.
□ 그러나 이러한 영광과 함께 또한 저의 어깨를 짓누르는 막중한 책
임감과 소명의식 또한 결코 간단치 않음.
□ 과연 우리가 80년의 역사를 자랑할만큼 내적성숙을 이루었냐에 대
해서는 선뜻 확신을 가질 수 없음.
□ 아마 올해는 이 점이 1년내내 저와 여러분들에게 던져진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됨.
□ 지난 송년사에서도 밝혔듯이 조직의 미래를 기약하는 점에서는 원
장으로서 1년내내 무거운 짐을 드는 압박감도 감수해야 된다고 생
각함.
□ 올 한해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는 여정이 되리라 생각되
며 나보다는 구성원과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리라
봄.
□ 이 점은 다시한번 우리 직원여러분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바임.
□ 새해라고 특별하거나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여러분들을 닦달할 생
각은 없음.
□ 이미 지난해에 Fr21을 통해 우리진흥원의 연구사업방향과 조직의
운용방향, 그리고 조직의 단·중·장기 전망 및 발전방향등은 수립
이 되어 있음.
□ 이러한 기조하에 금년에도 착실히 한걸음씩 여러분의 힘을 모아 나
가고 싶으며 외형보다는 주어진 여건하에서 내실을 다지고자 함.
□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금년에는 각 과나 부를 초월한, 명실상부한
종합연구를 수행하는 근년으로 삼고 싶음.
□ 즉 종합적 연구수행이 필요한 특정과제를 발굴하여 팀제를 편성·
운용하여 급변하는 연구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함.
□ 이와 같은 시도가 종래에는 우리 조직이 유연성과 탄력성을 확보하
여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기
대함.
□ 아울러 금년에도 활발한 연구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도나 시스템 역
시 개선하는데 치중할것임.
□ 그러나 제도나 시스템의 개선도 증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내면에 있는 즉, 잠재적으로 스스로 형성된 조직문화라고 봄.
□ 연구기관으로서 연구기관 분위기에 걸맞은 참신하고 창조적인 조직
문화의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됨.
□ 이로인해 우리 진흥원이 각 개인의 자질과 수준에 맞는 활발하고
기풍이 있는 직장이 되어야 된다고 봄.
□ 활발한 토론과 건전한 경쟁의식, 자율과 창의성이 최대한 보장되
는 분위기속에 개인의 영광과 조직의 발전이 어우러지는 그러한 모
습을 그려야 함.
□ 거듭 새해에도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지금 여기있는 여러분들
로 인해 80년전통의 우리 진흥원이 세계일류 수산연구기관으로 도
약되길 간절히 바람.
감사합니다.
2001. 1. 2.
국립수산진흥원 이장욱
2001-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