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산경제신문에 나왔던 내용중 생선회를 먹으려면 양식산으로에 대한 의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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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기관운영 | ||||
| 작성자 | 허** | 작성일 | 2003-11-04 | 조회수 | 3,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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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립수산과학원 귀중
여러 가지 수산부분에 애쓰느라 노고가 많습니다.
저는 거센파도와 싸우면서 어선어업에 종사한지 30여년이 지난 남제주군 대정읍에 거주하는 어업인 허재모입니다.
지난 한국수산경제신문(제695호 “생선회를 먹으려면 양식산으로”)에 발표된 기사가 저로 하여금 분노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관내는 10톤미만 어선들이 90%에 해당하고 영세성을 면치못해서 이자가 원금이 되는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 바다를 업으로 생활을 해온지라 바다를 저버릴수 없어서 그래도 나아지겠지 라는 소박한 바램으로 현재 계속 어선업에 종사를 했습니다.
바다의 자원고갈로 인하여 고기들이 안잡혀 출하비용도 건지지 못해서 돌아오는 추세이며 양식산 수산물로 인하여 가격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니 (10년전 고기값이 그대로 동결 혹은 하락된 상황, 물가상승에 비교 해볼때 너무나도 힘든 생활을 함)....
이또한 얼마나 비참한 상황입니까 ?
한국수산경제신문에 발표된 기사는 전적으로 한쪽변에 편중된 처사였으며
양식산 수산물은 식당에서 좁은 수조에 갇혔을때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지 의문입니다.
똑같은 시기와 똑같은 크기 , 똑같은 시간을 둬서 양식산과 자연산을 비교했을때 과연 강무현 수산과학원장이 발표한 데로 별 차이가 없는지 되 묻고 싶습니다.
자연산 생선회가 양식보다 육질이 단단해서 쫀득쫀득한 맛이 좋은 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본인은 그 느낌을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지요 ?
이 맛을 느끼지 못하는 분이 어떻해서 자연산의 진미를 알수가 있겠니까?
그러한 와중에 기분상의 문제란 말은 우리 어선어민들을 농락하는 말이지요
또 한가지 묻겠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금방잡은 자연산과 양식산을 두고 생선회를 모르고 먹었을 때 그 차이를 미각으로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10명중 1명도 채 안된다고 했는데 이 조사 대상자들중에는 관연 자연산 생선회를 맛 본 사람의 분포가 어느 정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생선회를 맛보지 못한 사람과 생선회를 먹어본 사람과 따로 비교를 해서 조사를 해봤는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이 자연산은 그물에 걸린 생선뿐입니까?
현재 우리 관내어선은 낚시와 자리방어(자리돔을 미끼로해서 손으로 잡아올리는 형태)로 활어를 잡고 있는데 에너지 소비량은 극히 적은 상태여서 고기의 신선도 뿐만 아니라 육질과 맛 , 영양면에서 자부를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렇게 해서 잡히는 자연산 고기들이 있는줄은 알았는지요?
만일 몰라서 이런 발표를 했다면 이 또한 얼마나 웃기는 일입니까?
원하시면 강무현수산과학원장님은 모슬포항에서 잡히는 방어, 히라스를 직접 맛보러 내려오시든지요
이 발표로 인하여 우리 어선어민들은 된서리를 맞은 기분이며 출하경비를 못 건져 출하를 포기하는 시점에 귀 과학원의 처사는 우리 영세 어선어민들을 죽음에 몰아넣는 간접적인 살인행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앞으로는 한번만이라도 이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현재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제주도 관내 연안 어선 어업인들을 위해 관심을 보여주십시요
자연산 생선의 판로와 어획량증진(어떻게 하면 고기가 잘 사는 바다로 만들까?)등등
우리 연안 어선 어민들의 깊어가는 주름살이 펼수 있는 미래가 올 수 있도록 귀 과학원이 노력을 해 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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