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가 고래를 많이 좋아해서 이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이 시기에 저희 아이가 한글을 아직 못 깨우쳐서 글을 못 읽었는데, 책자 속 돌고래를 보더니, "어? 남방큰돌고래다!!! 저 이거 봤잖아요~!"라고 바로 말하더라구요 &apos언제 봤었지?&apos 생각했는데, 저번에 갔던 장생포 고래 박물관에서 봤던 돌고래였습니다ㅎ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남방큰돌고래의 생활이나 생김새 등을 보며 이야기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2개월 전쯤에는, 당시 우리나라 전남 광양 연안에 대형 고래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설명이 채 나오기도 전에 아이가 실루엣만 보더니 "이거 향유고래잖아요! 향고래!" 하면서 유심히 뉴스를 다 본 아이에게, "깊은 바다에 지내는 큰 고래가 왜 이렇게 얕은 곳에, 사람들이 있는 곳에 왔을까?" 물어보니, "숨 못 쉬어서요! 힘드니까! 살려달라고 온거예요!"라고 하기도 했네요^^.. 이렇게 고래 뉴스가 나오면 본인 일처럼 생각하는 자칭 고래 박사 어린이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저희 아이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래는 착해서, 고래는 포유류이고, 사람을 닮아서 고래가 좋다는 저희 아이에게 예쁜 고래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