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종별 어황

2월(기간: 1.21~02.17)의 주요 어종별 어황을 살펴보면, 갈치는 평년비 순조로웠고, 멸치는 평년수준을 나타냈으나, 고등어, 살오징어, 참조기, 전갱이는 평년비 부진하였다.

3월에 들면 고등어는 제주 서부해역과 대마도 북동쪽 해역에서 어군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로 제주 서부해역을 중심으로 조업하겠다. 연중 한어기에 접어들면서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 또는 평년비 부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갱이는 산란시기(2~4월)를 맞아 산란장인 동중국해로 남하하는 어군에 의해 우리 어장에서의 어군밀도가 낮아지겠다. 제주 주변을 중심으로 일부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살오징어는 겨울산란군의 남하회유로 우리 바다에서의 자원밀도가 크게 감소하여 연중 한어기(3~6월)가 시작되겠다. 제주 동부해역을 중심으로 일부어장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겠으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멸치는 남해도와 거제도 주변해역에서 월동을 위해 남하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조업이 이어지겠고, 하순 이후에는 울산~기장 근해로 회유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봄철 어기가 시작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갈치는 월동을 위해 어군이 남하하여 제주 남부 및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 또는 평년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참조기는 월동장으로 남하한 어군을 대상으로 제주 서부근해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성어(금지체장: 전장 15cm) 어획비율이 높아 소형개체 보호를 위한 어획자제가 요구된다.

  그 외, 망치고등어는 제주 남동부 주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말쥐치는 제주 남서부와 북동부 근해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어, 역시 순조로운 어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 업종별 어황

○ 2018년 3월 어업별 예상어장도

○ 대형선망어업

2월의 대형선망어업은 제주 북동부~남동부 해역에 걸쳐, 고등어(36%), 망치고등어(31%), 참다랑어(8%), 방어(7%)를 대상으로 조업하였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하였다. 3월에 들면 대형선망어업은 고등어, 갈치, 참다랑어, 방어, 삼치 등을 대상으로 제주 동부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멸치권현망어업

  2월의 멸치권현망어업은 남해도와 거제도 주변해역에서 조업하였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이었다. 3월에 들면 권현망어업은 남해도와 거제도 주변해역을 중심으로 조업을 이어 나가겠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 또는 평년수준의 어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근해안강망어업

  2월 근해안강망어업은 제주 북서부 근해~서해 남부 근해에 걸쳐, 병어(34%), 아귀류(25%), 갈치(17%) 등을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로웠다. 3월에 들면 근해안강망어업은 황해저층냉수와 연안수 및 황해난류에 의한 수온전선대가 형성되는 서해 남부해역~제주도 북서부 근해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아귀류, 갈치, 반지, 병어 등의 어군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 또는 평년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인망어업

  2월의 대형저인망어업은 대형쌍끌이어업이 제주 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어 삼치(41%), 갈치(17%), 매퉁이(7%), 농어(6%) 등을 어획하였다. 대형외끌이저인망어업은 제주 남서부~북동부 근해에 걸쳐 참돔(13%), 갑오징어류(11%), 아귀류(10%), 쥐치류(9%), 보구치(7%)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였다. 서남구중형외끌이어업은 제주 주변 일부(북부제외) 해역과 남해 동부 해역에 걸쳐 가자미류(22%), 아귀류(15%), 참돔(11%), 눈볼대(8%), 보구치(5%) 등을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었고, 동해구중형외끌이어업은 강원·경북 연근해에서 청어(70%), 기름가자미(13%), 대구(8%), 도루묵(7%)등을 어획하였다. 저인망어업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이었다.

  3월에 들면 쌍끌이대형저인망어업은 삼치, 갈치, 병어, 전어 등을 대상으로 제주 남부(동중국해) 근해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고, 남해 중부 근해에서도 일부어장이 형성되겠다. 대형외끌이저인망어업은 제주 남서부 근해~제주 북동부해역에 걸쳐 아귀류, 쥐치류, 가자미류, 눈볼대, 갑오징어류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다. 서남구중형저인망어업은 눈볼대, 가자미류, 아귀류, 보구치 등을 대상으로 제주 남서부 근해와 남해 동부(대마도 서부해역)해역에서 조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구외끌이중형저인망어업은 강원/경북 연·근해를 중심으로 도루묵, 청어, 기름가자미, 가자미류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겠다. 저인망어업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오징어채낚기어업

  2월의 오징어채낚기어업은 경북 근해를 위주로 조업하였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하였다.  3월에 들면 오징어채낚기어업은 연중 한어기로 접어들면서 남해 및 제주주변 해역에서 일부 조업만 이루어지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