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전망

월간 어황 정보

담당자: 김 중 진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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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종별 어황

8월(월보기간: 7.15~08.18)의 주요 어종별 어황을 살펴보면 멸치, 전갱이는 평년비 순조로웠고 갈치, 고등어, 살오징어는 평년수준, 참조기는 평년비 부진하였다.

9월에 들면 고등어는 계절적인 수온상승에 따라 어군이 북상회유하여, 서해 중남부근해와 제주주변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고, 남해중부근해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다. 전체적으로는 평년비 순조 또는 평년수준의 어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갱이는 제주주변(남부/동부)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고, 서해중부해역 및 남해동부해역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다. 최근 제주주변해역에서의 어군밀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으로 전망된다.

살오징어는 서해중남부해역에서의 여름철 어기가 이어지겠고, 어군의 계절적인 북상회유에 따라 동해중부해역~러시아해역까지 어장이 확장되겠다. 9월 하순부터는 어군의 남하회유가 시작되면서, 우리바다에서의 내유자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으로 전망된다.

멸치는 권현망어업이 남해도와 거제도 주변해역을 중심으로, 연안으로 가입되는 어군을 대상으로 조업하겠다. 여름철 고수온의 영향에 따른 어황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 또는 평년비 부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갈치는 제주남서부 먼 바다~서해남부해역에 걸쳐 어장이 형성되겠고 남해중부근해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다. 연중 주어기(8-10월)로 조업활동이 활발하겠으며, 전체적으로는 평년수준의 어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조기는 제주도서부해역~서해남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되겠고, 연중 주어기(9-11월)에 진입하면서 근해유자망, 근해안강망어업등 주 업종에서 조업활동이 활발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망치고등어는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말쥐치는 연근해에서의 낮은 어군밀도로 인해 부진한 어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업종별 어황

○ 2018년 9월 어업별 예상어장도

○ 대형선망어업

8월의 대형선망어업은 제주주변해역과 서해중남부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었고, 고등어(61%), 망치고등어(27%), 전갱이(9%), 갈치(2%)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였다. 9월에 들면 대형선망어업은 고등어, 망치고등어, 줄삼치, 갈치, 전갱이 등을 대상으로 제주주변해역~남해중부해역, 서해중남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 또는 평년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 멸치권현망어업

  8월의 권현망어업은 남해도와 거제도 주변해역에서 조업하였고,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로웠다. 9월에 들면 권현망어업은 남해도와 거제도 주변해역에서 조업을 이어가겠으나 올여름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황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 또는 평년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근해안강망어업

  8월의 근해안강망어업은 제주서부해역~서해중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되어 갈치(60%), 반지(20%), 병어(7%), 참조기(3%)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였으며,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로웠다. 9월에 들면 근해안강망어업은 서해 남부해역~제주북서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되어, 갈치, 참조기, 병어, 아귀류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 또는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저인망어업

  8월의 대형저인망어업은 대형쌍끌이어업이 서해 중남부 근해를 중심으로 조업하였고, 살오징어(84%), 가시발새우(3%), 고등어(3%), 복어류(3%) 등을 어획하였다. 대형외끌이저인망어업은 제주동부~남해중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되었고, 제주서남부해역에서도 일부 어획이 이루어졌다. 대상어종은 눈볼대(43%), 황돔(14%), 아귀류(8%), 가시발새우(5%), 참돔(5%) 등이었다. 서남구중형외끌이어업은 제주 남서부해역과 남해 동부의 대마도 서방 해역에 걸쳐 눈볼대(71%), 가시발새우(13%), 아귀류(4%), 창꼴뚜기(2%), 붕장어(1%) 등을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었다. 동해구중형외끌이어업은 경북 및 강원 근해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어 청어(46%), 기름가자미(25%), 도루묵(22%), 가자미류(3%), 대구(1%)등을 대상으로 조업하였다. 저인망어업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비 순조로웠다.

  9월에 들면 쌍끌이대형저인망어업은 살오징어, 삼치 등을 대상으로 서해 중남부 근해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되겠다. 대형외끌이저인망어업은 제주남부~남해중부근해에 걸쳐 눈볼대, 창꼴뚜기, 아귀류, 황돔, 참돔 등을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다. 서남구중형저인망어업은 눈볼대, 가자미류, 아귀류, 가시발새우 등을 대상으로 제주남부해역 및 남해동부~동해남부해역에 걸쳐 조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구외끌이중형저인망어업은 강원·경북 연근해를 중심어장으로 청어, 기름가자미, 도루묵, 가자미류, 대구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겠다. 저인망어업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으로 전망된다.

○ 오징어채낚기어업

  8월의 오징어채낚기어업은 서해중남부근해를 중심으로 조업하였고, 어황은 평년수준이었다. 9월에 들면 살오징어의 계절적인 북상에 따라 동해 중남부 해역과 서해 중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화퇴어장과 러시아 수역에서도 조업이 활발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 또는 평년비 부진 할 것으로 전망되나, 해양환경의 단기적인 변동성과 북한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세력에 따라 어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