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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작성자 국립수산진흥원 작성일 2001-09-14 조회수 3,149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친애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뜻하지 않은 미국 뉴욕 등 주요도시의 테러 대참사라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서도 경악과 분노,
그리고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미 대통령께서 특별담화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사태
상황파악과 국내영향 분석, 대테러예방 강화 등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신속하고도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부에서도 사건발생 즉시 차관보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
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해양경찰청, 지방소속기관, 유관 업
·단체들로 하여금 자체실정에 맞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수출·입상품의 주요 수송로인 미주항로와 원유수송에 중요한 항
로인 중동항로를 운항하는 모든 외항선박 등에 대한 동향을 신속히
파악·관리하고, 안전  운항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요 항만시설의 경비와 보안활동을 강화하고, 항만출입
국 통제강화, 원양어선의 출어 동태파악, 해상치안 및 경비활동
강화 (해경청)등 만반의 대비를 함으로써 우리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국가와 국민이 우리부에 부여한 임무를 빈틈없이 수
행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드립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미국이 당한 테러 대참사로 놀랍고, 불안한 심정이겠지만 정부를
믿고 상황대처에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비록 단기적으로는 테러로 인해 국내외경제와 우리 해양수산업계
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우리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금번 사태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의 최일선
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어업인·해기사·선원 등 해양수산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1세기 선진 해양강국의 실현은 바로 여러분들의 양어깨에 달려
있음을 저는 굳게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저희 해양수산부 직원
일동은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각오입니다.
 

  해양수산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01. 9.13
 

                                         해양수산부장관 유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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