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진흥원장 新年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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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국립수산진흥원장 | 작성일 | 2002-01-02 | 조회수 | 3,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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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국립수산진흥원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신사년도 지나고 이제 임오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새아침을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승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오지에서 불철주야 우리 수산연구의 발전을 위해
매진 하시는 연구자 여러분과 가족에게 무한한 격려를 보내는 바입니다.
21세기 바다경영의 시대는 이미 도래해 있습니다.
저는 올 한해는 특히 수산분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리라
보고 있으며, 우리 수산업의 재도약 여부도 지금부터의 전략과 사고에
좌우된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카타르 도하 뉴라운드 출범에 따라 예견되는 각종
수산보조금 감축, 나날이 심화되는 어장환경 악화 및 자원감소 등
우리 수산업의 여건은 매우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업인을 보호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수산업의 진흥에 그
존립목적이 있는 우리 수산진흥원의 역할과 사명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와닿고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 올 해 본부의 주요수산 정책방향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수산업체제의 자원관리형으로 전면 개편 그리고 직접·양적 지원에서
간접·질적 지원 체제로의 정책전환과 기르는 어업의 집중 육성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진흥원도 이러한 본부의 시책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
수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하는 차원이
아니라 선도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수산진흥원 가족 여러분!
우리 진흥원은 일찍이 80년의 역사속에서 바다를 경원시 했던 시절부터
바다의 소중함과 바다의 무한한 가치를 알고 바다경영에 뛰어 들었던 선배
공직자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곳입니다.
오대양의 거친파도를 헤치고 또 전국 각지의 오지에서 어업인들과
함께 바다를 개척했고 수많은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였습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과 인내속에 이제 우리 진흥원은 명실상부한
해양·수산 종합연구기관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
니다만
최근에는 대·내외적으로 우리 원에 대한 비판과 질책이 증가하고
있음을 유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비판과 질책은 그만큼 주위에서 우리 진흥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반증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우리원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겸허히 수용할 것은 수용하면서
우리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전직원 여러분들의 분발과
인식전환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다양성과 다변화·세분화·그리고 종합화등으로 대변되는 내·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는 과거와 같이 단선적이며 관료적인 조직 문화로서는
더 이상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실패를 두려워하여 그야말로 연구를 위한 연구나 종래의
관행적인 연구 수행 방법 등의 답습 등은 과감히 떨쳐버려야 합니다.
연구자 여러분들은 무엇보다도 효율적인 연구수행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자세를 견지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야 말로 연구자 여러분들의 가치와 품격을 한단계 높이는
밑거름이 되리라 봅니다.
물론 올 한해 저는 전 직원 여러분들과 더불어 우리 진흥원의 발전과
어업인의 소득증대 그리고 수산업이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우리원의 성과와 반성할 점을 되짚어 보고 향후 우리원의
나아가야할 방향도 정립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조직의 유연성과 탄력성 등 여러 가지 구체적이며 실천
가능한 계획의 수립 및 추진등은 이미 지난 취임식에서도 밝힌 바
있으므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국립수산진흥원 가족 여러분!
우리 진흥원 조직은 원장이나 부장이 이끌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진흥원의 한 구성원인 여러분 모두가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이야 말로 이 진흥원의 주인이며, 어업인과 국민을 위한
성스러운 공직자인 것입니다.
부단한 자기 계발과 노력을 통해 개인의 영광과 우리 진흥원의
발전이 멋지게 어우러지길 이 임오년 새아침에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
하면서 신년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01. 1. 2
국립수산진흥원장 안 국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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