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동갈돗돔 인공종묘생산 성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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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보령수산종묘시험장 | 작성일 | 2002-11-28 | 조회수 | 4,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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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 처리에 의한 동갈돗돔의 자연산란과 인공종묘생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안국전)은 2002년도 유용어종의 종묘생산기
술개발시험 연구사업을 추진 중 국내 최초로 동갈돗돔의 자연산란과 인공종묘생
산에 성공함으로서 서해안 양식품종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동갈돗돔은 동중국해, 일본의 남부 연안 및 한국의 서·남해 등에 분포하며,
수심 30 m이내의 강하구 연안에 특히 많이 서식하는 기수성 고급어종의 하나이
다. 다 자랐을 때의 몸길이는 약 34∼45 cm 내외이며, 몸에 연두색 혹은 갈색
바탕에 몸을 가로지르는 3중의 짙은 갈색 띠가 있다. 몸무게는 1∼3kg으로 주산
란기는 5∼6월로 알려져 있다.
□동갈돗돔은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농어목 하스돔과의 어종이다. 영명
인 \"sweetlip grunt\"는 하스돔과에 속하는 어종들은 모두 두툼한 입술을 가지
고 있고, 물 밖으로 나오면 꿀꿀(grunt) 거리는 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다.
□또한 보통어류의 경우 산란기 전후에는 영양분이 알에 몰려 맛이 없어지기 마
련이지만 동갈돗돔의 경우 신기하게도 더욱 맛있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어획량 자체가 얼마되지 않아 \"손님고기\"라고 불리며 어미 한
마리당 최고 5만원까지 나가는 고급어종이다.
□소속 보령수산종묘시험장(시험장장 김종화)에서는 지역 특산종인 동갈돗돔 치
어를 1997년부터 충남 보령 연안에서 수집, 3년 동안 실내에서 사육하여 2000∼
2001년에 자체 예비실험을 거쳐 2002년부터 본격적인 종묘생산 기술개발시험에
착수하였다. 예비실험에서는 어미사육을 통한 호르몬 처리로 정상적인 자연산란
과 부화에 성공하였으며, 금년도 본 실험에서는 호르몬 처리에 의한 자연산란
은 물론 자치어 성장 과정 중 제반 특성을 구명함으로써 인공적으로 종묘를 생
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의 동갈돗돔 종묘생산 실험은 성성숙 및 자연산란 유도는 어미의 복강에
인간의 태반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을 어체중
kg당 500 IU로 2회 주사하여 8월 19일부터 10월 1일까지 27일간 자연산란 하였
으며, 이 기간 중 총 산란량은 20,000천개로써 이 중 부상율은 52%였고, 수정율
은 평균 90%로 비교적 양호하였다.
□실험 진행 과정중 동갈돗돔은 부화자어의 입크기가 너무 작아 종묘 생산에 어
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정된 난을 75톤 원형 수
조내에 규조류 및 녹조류 등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배양한 후 이곳에서 부화시켰
다. 부화 후 3일부터 로티퍼 등의 동물성 플랑크톤을 공급, 사육 관리하여 전
장 5㎝내외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앞으로 초기유생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연구가 거듭되고 체계적인 종묘 생산
기술을 확립하여 대량으로 종묘를 공급하게 되면 서해안 양식어업인들의 소득향
상과 양식품종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멸종되어 가는 유용 수산자원 증대에도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및 문의처
서해수산연구소 보령수산종묘시험장
장장 김종화 / 연구사 김종식
Tel 041-936-3800
jhkim1@nfr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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