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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야기 - 환경호르몬 ?
분류 기관운영
작성자 박** 작성일 2000-05-20 조회수 6,419
1. 환경호르몬이란? 학술용어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s)라고 하는데, 이들 내분비계 교란물질들은 동물이나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서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화학물질로 정의되며, 1997년 5월 일본의 학자들이 NHK방송에 출연하여 "환경 중에 배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하여 環境ホルモン(enviromental hormone)이라고 명명한 신조어이다. 이들 환경 호르몬은 생태계 및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 기형, 성장장애,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추정되고 있으며 특히, 1996년 미국에서 'Our Stolen Future'라는 책이 발간된 이래 전세계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생태계 및 인간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쳐 전세계적으로 생물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으켜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 문제와 함께 세계 3대 환경문제로 등장하였다. 2. 환경호르몬의 종류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로는 각종 산업용화학물질(원료물질), 살충제, 제초제 등의 농약류, 유기중금속류,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류, 식물에 존재하는 phytoestrogen 등의 호르몬유사물질,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겐류 및 기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목록(World Wildlife Fund List)에서 67종, 일본 후생성에서 143종, 미국에서 73종의 화학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분비장애 관련 연구결과 및 사례가 보고된 물질로는 음료수 캔의 코팅물질 등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와 농약이나 변압기절연유로 사용되었으나 현재, 사용이 금지된 DDTs와 PCBs,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선박 바닥의 방오제인 유기주석화합물(TBT) 등이 있고, 기타 합성세제의 원료인 알킬페놀과 요즘 말들이 많은 컵라면 용기의 원료로 쓰이는 스치로폴의 주성분인 스티렌이성체 등이 환경호르몬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3. 환경호르몬의 영향 환경호르몬은 생체내 호르몬의 합성, 방출, 수송, 수용체와의 결합, 수용체결합 후의 신호전달 등 다양한 과정에 관여하여 각종 형태의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생태계 및 인간에게 영향을 발현하며, 차세대에선 성장억제와 생식이상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위해를 개연한 사건으로는 70년대 합성에스트로겐인 DES(diethyl-stylbestrol)라는 유산방지제를 복용한 임산부의 2세들에게서 나타난 불임, 음경발달 부진 사례가 있고, 80년대 살충제인 디코폴 오염사고로 미국의 플로리다악어의 부화율이 감소하고, 성기가 왜소화되는 증상이 관찰되었으며, 90년대에 들어 인간의 정자수 감소, 수컷 잉어의 정소(정자가 만들어지는 주머니)를 축소, 암컷의 난소에 기형을 유발, 가자미의 성기 왜소화, 바다 고둥류의 자웅동체, 임포섹스현상 등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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