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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력의 격차 ..... 짧지만 인상깊은 사업설명회
분류 기관운영
작성자 이** 작성일 2000-07-24 조회수 2,746
독일의 유명한 회사에서 인수한 모 회사의 출범식이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화학업체가 국내의 모 기업을 인수한 뒤 새출발을 다짐 하는 행사였다. 행사장에는 본거지인 독일의 기업인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그리고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선 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저녁 7시 정각이 되자 사장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독일에서 온 사업책임자의 강연이 있었다. 이런 출범식에서는 전형적인 인사말이 있게 마련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기술개발과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등등. 하지만 이들의 강연은 달랐다. 대형화면에 투시된 도표를 통해 사업내용과 목표를 설명했다. 이사회 구성과 사업분야 비즈니스지역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전세계에 2백30개 기업과 12만명의 종업원을 두고 1만개 품목을 생산하는 회사가 왜 한국의 조그만 업체인 모 기업을 인수했는지도 설명했다. 글로벌전략의 일환으로 동북아시장에서의 교두보마련이 포인트였다. 매출확대 못지 않게 수익창출이 중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들이 기업의 세계전략과 사업계획,한국에서의 사업구상을 설명 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분. 국내외 거래업체들은 이 시간안에 그 회사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 간단 명료한 프리젠테이션의 전형이었다. 이런 형태의 설명은 다국적기업이나 선진국 관료들의 애용 수법. 지난해 중소기업국제회의(ISBC)가 열린 토론토에서도 캐나다 상공부장관은 1천여명의 각국 대표를 모아놓고 의례적인 환영인사를 생략한 채 짧은 시간안에 자국의 중소기업지원제도 외국인투자시 유인책 등을 명쾌하게 설명해 갈채를 받았다. 반면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갈수록 행사는 길고 연설 내용은 두루뭉수리하다. 연설자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 듣는 사람은 오랜 시간 경청해도 정작 중요한 사업내용과 방향은 알 수 없다. 국제경쟁력의 격차는 이런 작은 차이에서부터 벌어지는 게 아닐까. # 이 내용은 오늘 날짜 어느 신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한 것입니다. *생산성 향상* 목표한 산출(output)을 얻기 위해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input)하는 것은 옳지 않다. 투입자원에서 거품을 없애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겉으로 화려한 구호를 내거는 조직은 이런 점을 명심 해야 한다. ==== 야무진 조직에 낭비와 거품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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