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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연구자의 특성과 비실명 네티즌의 특성
작성자 작성일 2003-04-30 조회수 2,881
수과원 연구자의 특성과 비실명 네티즌의 특성
"아무개님","전문직님", 연구자님.......
우리원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수산과학원 연구자 특성」이라는 "말빨"에 대한 소문은 며칠전에 들었으나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는 것 같아 별신경없이 스쳐가려다 우연히 어제서야 열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타직렬이나 타부서)를 평가하고 비난하는데는 엄청난 에너지와 자기 파괴적인 정서가 소모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빨"을 자유게시판에 올린 행위의 이면에 있는 "전문가님"의 동기에 대한 순수함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해 기뻐하거나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모든 일이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듯 신중한 체 살아가는 사람의 행동 양태보다도 찬사와 비난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전문가님의 처신이 훨씬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님"
자신이 보고자 하는 측면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과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하고 판단하여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아" "그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지?" 등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기"하여 무례하게 비실명의 "말빨"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설사 동기가 순수하다 하더라도 결코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사고 체계내에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전문가님의 판단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개님", "전문가님"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소위 "기분이 저조할 때 다른 사람을 분석하고 비난하는 정서적 자살 행위"나 "타인의 문제를 집요하게 분석하고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 의 행동양태에 대한 정신분석학자들의 주장을 전문가님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는 결코 아닙니다.
"아무개님"과 "전문가님"의 「논리전개」가 논리학적 형식에 약간의 오류가 있어 서로 나이가 조금은 들었겠지만(?) 토론한다는 의미로 이 글을 올리오니 조금 지루하시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개님"의 「수산과학원 연구원의 특성은」이라는 질문내용에 해당하는 오류는 소위 논리학에서는 「순환논증의 오류」라고 하는데 70년대 학번들이 연애할 때 많이 사용되는 오류입니다. 예를들면 여자가 남자에게 뻔한 대답을 듣기 위해 "내가 자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봐줘"라고 물으면 남자는 속으로는 어떤지 모르지만 밑밥 뿌리는 심정으로 "엄마만큼 사랑한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경우 코메디 프로 소재로서 타당할지 모르지만 이러한 질문은 공개된 공간에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사용되지 않는 질문구걸의 오류(전제와 논증이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마치 의문이 있는 듯이 물어보는)로 분류됩니다.

다음은 "전문직님"이 제시한 내용에 나타난 오류입니다.
「수산과학원 연구자의 특성은 첫째 어떻게 하라고 일일이 가르쳐줘야 안다
둘째 가르쳐줘도 그렇게 안한다.
셋째 가르쳐준대로 안한다고 욕해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
"수산과학원 연구자의 특성은 ......이다"라는 논증이 타당하다면, 전문가님의 논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문가님"의 머릿속에 설사 논증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증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논리학적으로는 전혀 구조가 없는 단순한 주장에 불과하거나 혹은 상대방을 인신공격하기 위한 발생학적 오류로 남들이 해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님", 내용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남들에게 공개된 공간에서 수과원 연구자의 특성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논증하고자 할 때는 일정한 논리적인 조건과 사고형식의 틀을 반드시 지켜야만합니다. 만약 "전문가님"이 제시한 "첫째, ......·둘째, ......·셋째, ......"를 전문가님이 귀납적개연성을 추구하기위하여 이러한 "말빨"을 전제로 사용했다면 귀하가 제시하고자 한 전제에 대한 결론을 제시하여만 합니다.
"전문가님", "아무개님"
당신들이 수과원연구자에 대하여 애정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면 괜히 "끼워들기"하여 무례한 "말빨"로 연구자들을 비난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여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에너지와 정열을 사용하십시오. 만약 "아무개님"과 "전문가님"이 수산과학원을 정말 사랑한다면 어느 직렬이 어느 직렬에 대하여 파괴적인 수준에서 자신의 정면을 회피하며 연구자를 비난하지 말고 우리 모두 "반성적 사유과정"을 공유하여 함께 하기를 권유합니다.
그럼 전화가 와서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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