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어업
지난 한 주간(2000.3.5∼3.11)에는 부산에서 연 177통의 대형선망어선이 제주
도 주변과 남해 동부 해역, 그리고 동중국해역에 출어 조업하여 고등어, 전갱
이, 갈치를 주로 어획하였으며, 총 어획량은 3,061톤을 나타냄으로서, 평년 같
은 기간에 비하여 약 7%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대형선망어업의 어장은 남해 및 동중국해 해역으로 10∼15℃의 수온대
를 나타내는 제주도 주변∼남해 동부 해역과 15℃ 전후의 수온을 나타내는 파랑
초 이남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주 어획 대상 어종은 고등어,
전갱이 등이 되겠습니다.
멸치어업
지난 한 주간 기선권현망어업은 통영과 마산, 그리고 사천에서 총 150통이
출어 조업하여 867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51% 증가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금주의 멸치어업은 9∼14℃의 조밀한 수온대를 나타내는 남해중부∼거제도 간
해역에서 월동 회유하는 멸치어군을 대상으로 권현망어업이 이루어지겠습니
다. 한편, 기장을 중심으로한 동해남부 해역에서 자망어업이 이루어지겠습니다.
기선저인망어업
지난 한 주간 부산과 인천에서 28통의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선이 출어하
여 총 1,390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28% 증가한 어황
을 나타내었습니다. 중심어장은 참조기와 멸치 등을 대상으로 소흑산도∼제주도
∼파랑초 간 해역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부산과 여수에서 연 35척이 출어하여 총 282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
에 비해 37% 증가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
및 경북 연안에 연 74척이 출어하여 대구, 가자미류, 임연수어, 도루묵, 명태,
새우, 문어 등을 대상으로 약 36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약 70% 감소
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금주의 대형기선저인망어업의 중심어장은 소흑산도 주변과 제주도∼파랑초
간 해역에서 형성되겠으며, 서해중부 근해역에서도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되겠습
니다. 주 대상 어종은 참조기, 갈치, 병어, 강달이, 아귀 등이 되겠습니다. 한
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어업은 이번 주에도 강원연안에서는 대구를 주 대상으
로, 경북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근해안강망어업
지난주 인천, 목포에서 연 51척이 서해중부해역과 파랑초 남방 해역에 출어하
여 참조기, 병어, 고등어, 갈치, 아귀 등을 주 대상으로 총 128톤을 어획함으로
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근해안강망어업의 어장은 파랑초 동남방향 주변 해역에서 형성되겠습
니다. 주 대상어종은 참조기, 아귀, 갈치 등이 되겠으며 전반적인 어황은 평년
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해유자망어업
지난주 목포에서 54척이 소흑산도∼제주도 해역과 파랑초 주변해역에 출어 조
업하여 총 208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5배 이상 증가한 어
황을 보였습니다.
금주 근해유자망어업의 어장은 수온전선대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소흑산도
∼제주도 사이 해역과 파랑초 주변해역에서 형성되겠습니다. 주 대상어종은 오
징어, 참조기, 고등어 등이 되겠습니다.
오징어채낚기어업
지난주 오징어채낚기 어업은 총 57척이 동해 남부 연안해역에 출어하여 약 37
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서 63% 감소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최근 대형개체인 겨울발생군은 대부분 남하하여 동해안에서 거의 사라졌으
며, 지난해 여름∼가을에 발생한 소형 오징어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조업이 이루
어지고 있습니다. 연안 수온이 상승하여 오징어의 북상회유가 활발하게 시작되
는 6월경까지는 어황이 계속 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