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어업
지난 한 주간(2000.4.9∼4.15)에는 부산에서 연 195통의 대형선망어선이 제주
도 남방 해역에 출어 조업하여 고등어, 눈퉁멸, 정어리를 주로 어획하였으며,
총 어획량은 2,378톤을 나타냄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93%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대형선망어업의 어장은 13∼17℃의 조밀한 수온대를 나타내는 제주도
남방 해역과 남해 동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주 어획 대상
어종은 고등어, 정어리, 청어 등이 되겠습니다.
멸치어업
지난 한 주간 자망어업은 기장에서 67척이 동해남부 연안 해역에 출어조업하
여 103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80% 감소한 어획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멸치어업은 12℃ 이하의 수온을 나타내는 동해 남부 연안 해역에서 접
안 회유하는 멸치어군을 대상으로 자망어업이 이루어지겠습니다.
기선저인망어업
지난 한 주간 부산과 인천에서 31통의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선이 출어하
여 총 447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54%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중심어장은 참조기와 고등어, 멸치 등을 대상으로 소흑산도 주
변해역과 제주도 이남 해역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형외끌이 기선저인
망어업은 부산과 여수에서 연 27척이 출어하여 총 84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감소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어업
은 강원 및 경북 연안에 연 50척이 출어하여 가자미류, 소형명태, 대구, 임연수
어, 도루묵 등을 대상으로 약 95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33% 감소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금주의 대형기선저인망어업의 중심어장은 소흑산도 주변해역과 제주도 서남
해역에서 형성되겠으며, 서해중부 근해역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주 대상 어종은 참조기, 고등어, 눈볼대, 가자미 등이 되겠습니다. 한편, 동해
구 기선저인망어업은 이번 주에도 강원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및 소형명태를 주대
상으로 조업이 이루어지겠으며, 경북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등을 주 대상으로 어
장이 형성되겠습니다.
근해안강망어업
지난주 인천, 목포에서 연 30척이 서해중부해역과 제주도 서방해역 및 파랑
초 남방 동중국해 해역에 출어하여 갈치, 병어, 참조기, 아귀 등을 주 대상으
로 총 85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
었습니다.
금주의 근해안강망어업의 어장은 제주도와 진도 사이에 형성되는 수온전선 주
변에서 동서로 길게 형성되겠습니다. 그러나 어업인들의 출어 여건이 원만하지
못하여 전반적인 어황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징어채낚기어업
지난주 오징어채낚기 어업은 총 68척이 동해 남부 연안해역에 출어하여 약 53
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서 64% 감소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최근 지난해 여름∼가을에 발생한 소형 오징어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안 수온이 상승하여 오징어의 북상회유가 활발
하게 시작되는 6월경까지는 어황이 당분간 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태어업
지난주 명태 연승어선 6척이 출어하여 약 200kg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
간에 비해 매우 저조한 어획 수준을 나타내었고, 명태 자망어선은 116척이 출어
하여 약 56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143% 증가한 어획수준을 나타내었
습니다.
이번 주에도 명태어업은 강원도 거진 연안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꽁치유자망어업
지난주 꽁치유자망어선은 동해 남부 연안에 100척이 출어하여 약 160톤을 어
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 약 105% 증가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연안수온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함으로서 꽁치의 북상회유가 시작되고 있으
며, 특히, 꽁치자원의 회복으로 계속해서 평년에 비하여 높은 어획수준을 보이
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꽁치유자망어업은 동해 남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
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