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어업
지난 한 주간(2000.4.23∼4.29)에는 부산에서 연 179통의 대형선망어선이 제
주도 주변∼거제도 사이 해역에 출어 조업하여 고등어, 전갱이, 갈치를 주로 어
획하였으며, 총 어획량은 3,195톤을 나타냄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34%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대형선망어업의 어장은 12∼15℃의 조밀한 수온대를 나타내는 제주도
주변∼남해 동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주 어획 대상 어종
은 고등어, 전갱이 등이 되겠습니다.
멸치어업
지난 한 주간 자망어업은 기장에서 49척이 동해남부 연안 해역에 출어조업하
여 81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81% 감소한 어획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멸치어업은 13℃ 전후의 수온을 나타내는 동해 남부 연안 해역에서 접
안 회유하는 멸치어군을 대상으로 자망어업이 이루어지겠습니다.
기선저인망어업
지난 한 주간 부산과 인천에서 15통의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선이 출어하
여 총 211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64%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중심어장은 참조기와 삼치 등을 대상으로 소흑산도와 제주도
이남 해역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부산과
여수에서 연 24척이 출어하여 총 137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
해 38% 감소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 및 경
북 연안에 연 27척이 출어하여 가자미류, 대구, 도루묵, 소형명태 등을 대상으
로 약 69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62% 감소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금주의 대형기선저인망어업의 중심어장은 소흑산도와 제주도 이남 해역에서
형성되겠으며, 서해중부 근해역과 파랑초 이남해역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
습니다. 주 대상 어종은 참조기, 갈치, 병어, 강달이 등이 되겠습니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어업은 이번 주에도 강원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및 소형명태를
주대상으로 조업이 이루어지겠으며, 경북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등을 주 대상으
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근해유자망어업
지난주 목포에서 2척이 소흑산도 주변해역에 출어 조업하여 5톤을 어획함으로
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크게 감소한 어획실적을 보였습니다.
금주의 근해유자망어업의 어장은 소흑산도∼파랑초간 해역에서 형성될 것으
로 예상되며, 주 대상어종은 참조기, 조기류, 복어류, 고등어, 오징어 등이 되
겠습니다.
근해안강망어업
지난주 인천, 목포에서 연 23척이 서해중부해역과 진도 남부해역에 출어하여
병어, 아귀, 참조기, 고등어, 갈치 등을 주 대상으로 총 38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근해안강망어업의 어장은 북상하는 어군을 따라 제주도 서방측에서 남
북으로 길게 형성되겠으나, 어업인들의 출어 여건이 원만하지 못하여 전반적인
어황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징어채낚기어업
지난주 오징어채낚기 어업은 총 41척이 동해 남부 연안해역에 출어하여 약 50
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서 26% 감소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최근, 지난해 여름∼가을에 발생한 소형 오징어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안 수온이 상승하여 오징어의 북상회유가 활발
하게 시작되는 6월경까지는 어황이 당분간 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태어업
지난주 명태 어선은 출어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연안을 따라 접안회유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조업이 이루어졌으
나, 내유자원량의 감소와 연안수온의 상승 및 난류역 확장으로 인하여 어황이
계속 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꽁치유자망어업
지난주 꽁치유자망어선은 동해 남부 연안에 111척이 출어하여 약 235톤을 어
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 약 9배 이상 증가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연안수온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함으로서 꽁치의 북상회유가 활발해지고 있으
며, 특히, 꽁치자원 수준의 회복으로 계속해서 평년에 비하여 높은 어획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꽁치유자망어업은 동해 남부 해역을 중심으로 동
해 중부해역에 이르는 비교적 광범위한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