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어업
지난 한 주간(2000.4.30∼5.6)에는 부산에서 연 16통의 대형선망어선이 제주
도∼거제도 사이 해역에 출어 조업하여 고등어, 삼치, 전갱이를 주로 어획하였
으며, 총 어획량은 537톤을 나타냄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74% 감
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대형선망어업의 어장은 15℃ 전후의 조밀한 수온을 나타내는 제주도
주변∼거제도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주 어획 대상은 고
등어, 삼치, 전갱이 등이 되겠습니다.
멸치어업
지난 한 주간 자망어업은 기장에서 85척이 동해남부 연안 해역에 출어조업하
여 167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67% 감소한 어획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멸치어업은 14℃ 전후의 수온을 나타내는 동해 남부 연안 해역에서 접
안 회유하는 멸치어군을 대상으로 자망어업이 이루어지겠습니다.
기선저인망어업
지난 한 주간 부산과 인천에서 23통의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선이 출어하
여 총 402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약 36%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중심어장은 갈치와 참조기 등을 대상으로 소흑산도 및 제주도
이남 해역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부산과
여수에서 연 32척이 출어하여 총 215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에 비
해 39% 감소한 어황을 보였습니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 및 경
북 연안에 연 18척이 출어하여 가자미류, 도루묵, 소형명태, 임연수어, 대구 등
을 대상으로 약 33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72% 감소한 어황을 보였습
니다.
금주의 대형기선저인망어업의 중심어장은 소흑산도와 제주도 이남 해역에서
형성되겠으며, 서해중부 근해역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주 대상 어
종은 갈치, 참조기, 병어, 가자미, 강달이, 보구치 등이 되겠습니다. 한편, 동
해구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연안에서는 5월중에는 자율규제로 조업이 없겠으
며, 경북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도루묵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습니
다.
근해안강망어업
지난주 인천, 목포에서 연 20척이 서해중부해역과 진도 남부해역에 출어하여
아귀, 병어, 홍어 등을 주 대상으로 총 14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 같은 기간
에 비해 크게 감소한 어황을 나타내었습니다.
금주의 근해안강망어업의 어장은 수온상승과 어류의 산란회유로 인하여 제주
도 서방에서 서해남부 연안까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겠으나, 어업인들의 출어
여건이 원만하지 못하여 어황은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징어채낚기어업
지난주 오징어채낚기 어업은 총 80척이 동해 남부 연안해역에 출어하여 약
141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서 93% 증가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최근, 지난해 여름∼가을에 발생한 소형 오징어를 대상으로 조업이 이루어지
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오징어의 북상회유가 점차 활발해
지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태어업
지난주 명태 연승어선은 19척이 출어하여 2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
77% 감소한 어획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자망어선은 89척이 출어하여 5톤을 어
획함으로서 평년비 77% 감소한 어획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최근 내유자원량의 감소와 연안수온의 상승 및 난류역 확장으로 인하여 어황
이 계속 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꽁치유자망어업
지난주 꽁치유자망어선은 동해 중·남부 연안에 156척이 출어하여 약 418톤
을 어획함으로서 평년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연안수온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함으로서 꽁치의 북상회유가 활발해지고 있으
며, 특히, 꽁치자원 수준의 회복으로 계속해서 평년에 비하여 높은 어획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꽁치유자망어업은 동해 남부∼중부해역에 이르
는 비교적 광범위한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