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종별 어황
10월의 주요 어종별 어황을 보면, 고등어, 말쥐치는 전년 및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을 나타내었고, 갈치는 전년수준을 보였다. 그 외 멸치, 참조기, 오징어 등은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한 어황을 나타내었다.
11월에 들면, 고등어는 서해남부-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중심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평년 또는 전년비 순조로운 어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멸치는 남해도 및 거제도 주변해역과 동해남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황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갈치는 서해남부-제주도 주변해역 및 남해안 전역에서 폭 넓게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황은 전년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다소 저조하겠고 중·소형개체를 위주로 어획될 전망이다.
오징어는 동해 남부 연안역을 중심으로 동해 중·남부 해역에서 폭넓게 조업이 이루어지겠으며, 어황은 평년수준보다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조기는 서해남부해역과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근해안강망어업 및 대형기선저인망어업에 의해 여전히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어황이 예상된다.
말쥐치는 평년에 비해 다소 증가하겠으나, 그 외 갑오징어, 명태 등은 여전히 평년에 비해 저조한 어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 업종별 어황
대형선망어업
10월의 대형선망어업은 제주도 주변 수역을 중심으로, 서해남부해역 및 남해 서부해역에서 중심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어획물 구성은 고등어 93%, 갈치 3%, 전갱이 2%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당 어획량은 고등어 어획량 증가로 전년 및 평년비 증가하였다.
11월에 들면, 중심어장은 제주도 주변해역을 중심으로한 서해남부해역에서 고등어를 주 대상으로 비교적 밀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선망어업의 전반적인 어황은 전년 및 평년 수준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월말로 갈수록 연근해 수온의 하강과 더불어 난류성 회유성 어종들이 점차 외해쪽으로 회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EEZ수역인 대마도 남서방해역과 제주도 동남방 해역에서는 고등어, 삼치류, 오징어 등 난류성 회유 어종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어업
10월의 멸치어업은 남해도 및 거제도 주변해역과 동해남부해역에서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장이 형성되어 전년 및 평년비 저조한 어황을 나타내었다.
11월에도 기선권현망 어업의 중심어장은 남해도-거제도간 연안측과 동해남부해역에서 부분적으로 형성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전년 및 평년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해안강망어업
10월에는 흑산도-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어 조업이 이루어졌다. 주 어획대상 어종은 갈치 48%, 새우류 27%, 참조기 10%, 강달이 5%의 순으로 나타났다. 척당어획량은 전년 및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을 보였다.
11월에 들면, 남북방향으로 형성되는 조석전선대를 중심으로, 흑산도 남부-제주도-파랑초 남방 해역에서 갈치, 참조기, 강달이 등을 주 대상으로 분산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이거나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선저인망어업
10월의 대형쌍끌이 및 서남구중형 기선저인망어업은 서해중부해역과 제주도 및 파랑초 주변 해역, 남해 중부 근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동해구중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 및 경북연안에서 어장이 형성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및 평년비 감소한 어획수준을 나타내었다.
11월에 들면, 일향초 주변-제주도 남방해역-파랑초 남방해역에서 갈치, 참조기, 강달이, 병어, 아귀 등을 대상으로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의 중심어장이 형성되겠다. 그리고, 제주도 서방해역 및 남방해역에서는 강달이, 붕장어 등을 주 대상으로 서남구중형 기선저인망어업의 어장이 형성되겠다. 한편, 동해구중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 및 경북연안에서 가자미류, 대구, 도루묵, 청어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다.
기선저인망어업의 전체적인 어황은 계속해서 전년 및 평년비 다소 부진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징어채낚기어업
10월에는, 동해 중부 및 남부연안, 울릉도 및 독도 주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어 전년 및 평년비 다소 감소하였다.
11월에 오징어 어군의 남하회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동해남부 해역으로 대부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해남부 및 남해 동부해역을 중심으로 밀집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도 남부해역에서는 남하잔류 어군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오징어채낚기어업의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 수준을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월말이 되면 오징어 어군이 더욱 활발한 남하회유를 함으로서 일본 EEZ 수역인 대마도 주변해역에서도 오징어 어군이 부분적으로 분포하겠으나, 동해남부 연안 등 우리나라 EEZ수역내에서 대부분 어장이 형성되어 일본 EEZ 수역내에서의 조업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