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종별 어황
11월의 주요 어종별 어황을 보면 고등어는 평년비 순조로운 수준이었으나, 그 외 멸치, 전갱이, 갈치, 참조기, 명태, 꽁치, 오징어, 갑오징어의 어황은 평년에 비해 저조하였다.
12월에 들면, 고등어는 제주도 서방 및 서남방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어군의 분포 밀도는 제주도 서남방 해역에서 비교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징어는 동해남부 외해측에서 중심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군의 분산분포로 평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어황이 예상된다.
멸치는 남해도 및 거제도 연안에서 기선권현망어업에 의해 주로 조업이 이루어지겠으나 전체적인 어황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갈치 및 참조기는 서해남부 해역과 남해 서부해역에서 폭 넓게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비교적 작은 크기의 개체가 주로 어획되겠으며 낮은 자원수준으로 여전히 어황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갈치는 동해남부 연안 및 남해동부 연안해역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되겠다.
그 외, 전갱이, 갑오징어, 말쥐치, 꽁치 및 명태의 어황은 여전히 평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업종별 어황
대형선망어업
11월 대형선망어업은 서해 남부해역 및 남해 서부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어획물의 구성은 고등어가 9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오징어와 전갱이가 각각 2%씩 차지하였다. 전체 어획량 및 통당 어획량은 평년에 비하여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12월에 들면 서해남부 해역에서 제주도 서남방 해역까지 남북으로 길게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온하강과 함께 고등어 및 오징어 어군의 남하회유로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밀도 높은 어장이 형성되겠다. 또한 제주도에서 대마도 사이의 남해에서도 방어, 삼치, 전갱이, 갈치 등 회유성 어군과 남하 회유하는 오징어 어군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군의 밀도는 제주도 서남방 해역에 비해서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수준이거나 다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일본 EEZ 수역인 대마도 서남방 해역에서는 삼치류, 오징어 등 난류성 회유 어종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어업
11월 기선권현망어업은 남해도 및 거제도 주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었으나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한 어황을 보였다.
12월에 들어서도 기선권현망어업은 남해도와 거제도 사이의 연안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군의 밀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연안 수온의 하강과 더불어 동해남부해역으로 남하 이동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동해남부 연안에서 일부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나 남해와 마찬가지로 어군밀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에 비해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해안강망어업
11월의 근해안강망어업은 서해중·남부 해역 및 남해서부 해역에 걸쳐 어장이 형성되어 어획량은 전년 및 평년비 감소하였으나, 척당어획량은 전년 및 평년비 증가한 어황을 나타내었으다. 주요 어종의 어획비율은 갈치 30%, 새우류 27%, 참조기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2월에 들면서 근해안강망어업은 서해중부 이남해역에서는 황해저층냉수와 황해 난류와의 사이에 형성되는 수온전선을 따라 흑산도부터 제주도 사이에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주 어획대상으로는 갈치, 참조기, 강달이, 새우류 등이 되겠다. 수온의 하강으로 어군의 남하회유가 진행됨에 따라 서해남부 해역의 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낮은 자원수준으로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 수준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선저인망어업
11월의 대형쌍끌이 및 서남구 기선저인망어업은 서해 중부해역, 제주 서남방 해역 및 남해 동부에서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한 어황을 나타내었고, 동해구기선저인망어업은 동해 연안측 해역에서 가자미류, 도루묵 등을 대상으로 조업이 이루어졌으나 전년 및 평년비 다소 부진한 어황을 나타내었다.
12월에 들면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격열비열도 서방해역의 서해중부해역과 제주도 서방 및 남방 해역에서 갈치, 참조기, 강달이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남구 중형기선저인망어업은 제주도 주변 해역에서 눈볼대, 아귀, 붕장어, 강달이 등을 대상으로 조업이 이루어지겠다.
한편 동해구 중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거진-구룡포간 연안 해역에서 가자미류, 도루묵, 대구, 청어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어황은 평년 수준이거나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징어채낚기어업
11월에는, 동해남부 연안측 해역을 중심으로 울릉도 주변해역 및 독도 주변 해역 등 동해 전역에 걸쳐 폭넓게 어장이 형성되었으나 어군의 분산분포로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한 어황을 나타내었다.
12월에 들면, 수온의 하강과 함께 동해 중·남부 해역에서 남하어군의 내유량 증가와 지난겨울에 발생한 오징어 어군의 가입이 이루어짐으로서 동해남부 연안역과 남해동부 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으나, 빠른 남하회유와 어군의 분산분포로 인하여 밀집어군의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 수준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한류세력의 확장 및 수온의 하강과 함께 오징어 어군이 남하 회유를 함으로서 일본 EEZ 수역인 대마도 주변해역에서도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