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별 어황
5월의 주요 어종별 어황을 보면 멸치, 오징어는 전년 및 평년비 순조로운 수준이었으며 참조기, 갑오징어는 전년비 순조로웠으나 평년비 다소 부진하였다. 그 외 말쥐치, 꽁치, 갈치는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한 어황을 보였고 고등어와 전갱이는 대형선망어업의 철망으로 부진하였다.
6월에 들면, 대형선망어업의 조업재개로 주 어획대상자원인 고등어를 대상으로 소흑산도~제주도 ~대마도간 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고 6월 중순 이후로는 난류역의 확장과 함께 서해남부 및 동해남부 해역으로 어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어황은 평년 수준이 예상된다.
오징어는 6월부터 동해 중남부 연안측을 중심으로 비교적 활발한 어기가 시작되어 순조로운 어황이 예상된다.
멸치는 남해도 주변 해역 및 동해남부 연안역에서 산란을 위해 회유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중심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순조로운 어황이 예상된다.
갈치는 파랑초-제주도-소흑산도간 서해남부해역에서 수온전선대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전체적인 어황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조기는 서해 중·남부 해역 및 남해서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소형어를 중심으로 어획이 이루어지겠고 어황은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말쥐치의 어획량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부진한 어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갑오징어, 꽁치 등은 지난해 수준이거나 평년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어황
대형선망어업
5월말 이전에 대형선망어업은 4월말 고등어 친어(어미)자원보호를 위하여 자진철망하여 조업어 이루어지지 않았다.
6월에 들면 황해저층냉수와 연안역의 연안수와 북상하는 난류수와의 사이에 약한 수온전선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남해안, 즉 소흑산도~제주도~거문도~대마도간 해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어장이 형성되겠다. 특히 소흑산도~제주도간 해역에서는 고등어, 전갱이, 삼치 등을 주 대상으로 중심 어장이 형성되겠고 대마도 주변에서는 고등어를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어황은 평년수준이 예상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대마난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마도 주변해역에서 북상하는 고등어의 어군밀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여 대마도 주변의 일본 EEZ 수역에서도 일부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어업
5월에는 멸치자망어업이 기장 연안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어 전년 및 평년보다 순조로운 어황을 나타내었다.
6월에도 5월에 이어 멸치자망어업은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 연안측 해역을 중심으로 산란을 위해 내유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조업이 이루어지겠으며, 남해도 주변과 동해남부 해역의 기장 연안측 해역에서 중심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순 이후에는 난류세력의 확장과 더불어 멸치산란친어군이 동해 및 서해연안을 따라 계속 북상할 것으로 보여 동해안 전역과 서해 중부 연안측에서도 어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전체적인 어황은 전년비 다소 순조로운 수준이 예상된다.
근해안강망어업
5월의 근해안강망어업은 서해 중·남부 해역 및 남해 서부 해역에 걸쳐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어획량 및 척당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였고 주요 어획대상 어종은 아귀, 강달이, 갈치 등으로 나타났다.
6월 근해안강망어업은 수온전선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소흑산도~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될 전망이며, 난류세력의 북상으로 어군의 북상회유가 점차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어장분포역이 북쪽의 태안반도 주변해역까지 점차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대상어종은 아귀, 병어류, 조기류, 강달이, 갈치, 병어류 등이 되겠으며, 어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선저인망어업
5월의 대형쌍끌이, 대형외끌이 및 서남구 기선저인망어업은 서해 중부해역, 제주 남방 해역 및 남해 중·동부 해역에서 조업이 이루어졌으나 부진한 어황을 보였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은 동해 연안측 해역에서 가자미류, 도루묵, 대구, 새우류 등을 대상으로 전년 및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을 나타내었다.
6월에도 기선저인망어업은 서해중부해역의 격열비열도 서북방해역에서 가오리류, 가자미류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제주도 및 흑산도 주변 해역에서는 조기류, 강달이, 갈치, 붕장어, 아귀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해구 중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강원도 거진 연안으로부터 경북 구룡포 연안 해역에서 가자미류, 도루묵, 대구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전체적인 저인망어업의 어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
오징어채낚기어업
5월에 오징어채낚기 어업은 연안수온의 상승과 함께 북상회유가 시작되며 동해남부에서 울릉도 주변 해역까지 넓게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어획량은 전년 및 평년비 순조로운 어황을 나타내었다.
6월에 들면 지난해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오징어계군이 성장하여 어장에 가입됨으로서 본격적인 여름철 어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순경부터 오징어의 성장과 함께 어군의 내유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울릉도 및 강원도 연안에서도 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동해중남부 전역으로 어장이 확장될 전망이다. 6월말 경에는 대화퇴남부 해역에서도 어장이 형성되겠고 전체적인 어황은 지난해 수준이거나 다소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대마난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오징어어군을 대상으로 대마도 주변에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군의 분포밀도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