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종별 어황
8월의 주요 어종별 어황을 보면 고등어, 멸치는 평년비 순조로운 어획을 보였으나, 그 외 갈치, 참조기, 꽁치, 말쥐치, 오징어, 갑오징어 및 명태는 전년 및 평년비 저조하였다.
9월에 들면, 고등어는 연·근해 수온의 상승으로 남해안 전역과 대마도 주변해역 및 서해중부해역까지 북상 회유함으로서 폭 넓은 분포를 보이겠으며, 특히 제주도~흑산도 해역과 남해중동부 해역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다.
오징어는 동해 전역의 수온이 상승으로 지난해 여름이후 발생군의 북상회유가 활발해짐으로서 본격적인 어장이 동해중부 해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는 연안 수온의 상승과 더불어 봄철 발생된 개체의 접안회유가 활발해짐으로서 남해도 주변 및 거제도 주변과 동해남부 연안역에서도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치 및 참조기는 서해중부 해역에서 파랑초 주변 수역까지 기선저인망 및 근해안강망에 의해 남북으로 길게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밀도는 낮겠다.
그 외, 전갱이, 말쥐치, 꽁치, 갑오징어는 부진한 어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 업종별 어황
○ 9월 어업별 예상어장도

○ 대형선망어업
8월에 대형선망어업은 수온의 상승과 더불어 북상회유를 시작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남해중서부를 중심으로 제주도~대마도 주변에서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어획물은 고등어류가 가장 많이 어획되었다.
9월에는 연근해 수온상승과 난류세력의 확장으로 인하여 고등어류 등 난류성 회유성 어종의 북상회유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겠다. 어장 분포는 서해 중남부해역인 흑산도~격열비열도 간 해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중서부 및 동부해역에 걸쳐 폭넓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대마난류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마도 주변해역과 대마도 주변해역에서는 고등어류, 몽치다래 등 난류성 회유 어종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나, 한국EEZ수역에서 어장조건이 좋아 일본EEZ수역에서의 조업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 멸치어업
8월에는 기선권현망어업이 남해도 및 거제도 주변해역에서 조업하여 전년 및 평년에 비해 순조로운 어황을 나타내었다.
9월에는 연안수온의 상승과 더불어 봄철 발생한 개체의 접안회유가 더욱 활발해짐으로서 남해도 및 거제도 주변 해역과 경북 등 동해남부 연안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해남부 및 서해 연안 해역에서도 정치망 등에 의한 조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전년 및 평년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 근해안강망어업
8월의 근해안강망어업은 서해 중·남부 해역~제주도 주변에서 남북으로 길게 어장이 형성되었다. 어획량 및 척당어획량은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한 어황을 보였다. 주요 어획대상 어종은 갈치, 강달이, 참조기, 병어류 등으로 나타났다.
9월 근해안강망어업은 연안수온의 상승으로 서해 저층의 고유냉수와의 사이에서 형성되는 수온전선대를 따라 서해 중부~제주도 주변해역까지 남북으로 길게 어장이 형성되겠다. 주 대상어종은 갈치, 강달이, 병어 등이 되겠으며, 어황은 전반적으로 낮은 자원수준과 어군의 분산분포, 감척 등으로 인한 어선세력의 감소 등으로 전년 및 평년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선저인망어업
8월의 대형쌍끌이, 대형외끌이 및 서남구 기선저인망어업은 남해 연안해역, 제주 남서방 해역 및 파랑초 주변 해역에서 주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어획량은 평년에 비해 적었으나, 척당 어획량은 대형쌍끌이를 제외하고 전년 및 평년비 증가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한편, 동해구 기선저인망의 어획량 및 척당어쵝량이 전년 및 평년비 부진하였다.
9월에 들면 대형쌍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파랑초 주변해역과 서해 중부 일부 해역에서 갈치, 병어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될 전망이며, 서남구 중형기선저인망어업은 제주도 서남방해역에서 아귀, 붕장어, 강달이 등의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동해구 중형외끌이 기선저인망어업은 속초~구룡포간 연안 해역에서 도루묵, 가자미류, 대구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저인망어업의 어황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징어채낚기어업
8월에 오징어채낚기 어업은 동해 전역에 걸쳐 조업이 이루어졌으나 어획량 및 척당어획량은 전년 및 평년비 감소하였다.
9월에 들면 수온의 상승과 더불어 지난해 가을철에 발생한 계군이 본격적으로 북상회유하여 동해 전역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되어 성어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및 강원도 연안과 대화퇴를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점차 오징어 어군의 어장 가입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동해중남부 전역으로 어장이 확장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다소 낮을 전망이다.
※ 일본 EEZ수역 어황전망
오징어 어군이 동해 중부 이북해역으로 북상함으로서 대마도 주변의 일본 EEZ 수역에서는 어장 형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