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해 황
2003년 12월 세째주(2003년 12월 14일 ∼ 12월 20일)의 동해 연안수온은 9.6∼15.4℃의
분포로 평년에 비하여 장기갑 연안에서 1.8℃ 낮았고, 그 외 모든 연안에서는 0.1∼2.0℃ 높았습니다. 전주에 비하여는 장기갑 연안에서 0.5℃ 상승하였고, 그 외 연안에서 0.4∼2.0℃ 하강하였습니다.
2003년 12월 다섯째주(2003년 12월 28일∼2004년 1월 3일)의 연안 수온은 2003년
12월 세째주에 비하여 1℃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에 비하여 1℃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Ⅱ. 어 황
1. 오징어 채낚기어업
·개황 : 지난주에는 오징어채낚기 어선 1,795척이 출어하여 1,061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과 비슷한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망 : 동해안의 연안수온의 하강으로 오징어군의 남하회유가 빠르게 진행되어
지난 10∼11월에 밀집어군이 형성되어 호황을 보였던 지난해 가을에 태어난 대형
오징어군은 산란을 마치고 일생을 다했으며, 울릉도 주변해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겨울에 태어난 오징어군의 추가가입이 이루어짐으로서 울릉도∼동해남부 해역에
이르는 지역에서 호어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도 중심어장은
울릉도∼동해남부 해역에서 형성되겠습니다.
2. 명태어업(연승 및 자망)
·개황 : 지난주에는 명태 자망어선이 출어하지 않았습니다.
·전망 : 연안수온의 하강으로 명태 어군이 남하함으로서 고성을 중심으로
한 강원북부 연안에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동해안에서 명태의 절대자원량의
감소로 어황 회복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3. 꽁치유자망 어업
·개황 : 지난주에 포항을 중심으로 꽁치 유자망 어선 5척이 출어하여 9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25%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망 : 연안수온의 하강으로 꽁치 어군의 남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구룡포를 중심으로 한 동해 남부해역에 어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다음주에도
동해남부연안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겠습니다.
4. 동해구 기선저인망 어업
·개황 : 지난 한주간 강원 및 경북 연안에 45척이 출어하여 93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85%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어종별 어획비율을 보면 오징어 61.7%,
가자미류 17.3%, 도루묵 2.4%, 청어 1.5%, 새우 1.1%, 문어 0.3% 등이었습니다.
·전망 : 지난주에도 감포를 중심으로 한 경북연안에서는 오징어가 주로 어획되었으며,
강원연안에서는 가자미류가 주로 어획되었습니다. 다음주에도 강원연안에서는
가자미류, 도루묵, 임연수어 등을, 경북연안에서는 오징어, 가자미류, 청어 등을
주 대상으로 어획이 이루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