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해 황
2004년 3월 첫째주(2004년 2월 29일 ∼ 2004년 3월 6일)의
동해 연안수온은 4.9∼11.6℃의 분포로 평년에 비하여
주문진, 동해, 울릉, 죽변, 포항 연안에서 0.4∼2.1℃ 높았고,
그 외 모든 연안에서는 0.3∼2.3℃ 낮았습니다.
전주에 비하여는 모든 연안에서 0.2∼2.7℃ 하강하였습니다.
2004년 3월 세째주(2004년 3월 14일∼2004년 3월 20일)의
연안 수온은 2004년 3월 첫째주에 비하여 1℃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에 비하여 1℃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Ⅱ. 어 황
1. 오징어 채낚기어업
·개황 : 지난주에는 오징어채낚기 어선 68척이 출어하여
75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469%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망 : 지난 1∼2월에는 표층∼50m 수층의 수온이 평년에
비하여 1∼4℃ 높아 오징어의 남하가 지연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호황을 누렸습니다. 동해남부해역에서는
주로 지난해 겨울에 태어난 중∼대형 오징어군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었으나 3월에 접어들면서
오징어군이 대부분 남쪽으로 이동하거나 산란을 마치고
그 일생을 다함으로서 한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동해 중부 해역에서는 지난해 여름∼초가을에 발생한
동장 15∼20cm의 소형 오징어를 중심으로 일부 어획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름발생군은 자원량이 많지 않으므로
어획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연안수온이 상승하여 지난해 가을에 태어난
오징어군의 본격적인 북상회유가 시작되는 5월경까지는
오징어 어황은 당분간 한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명태어업(연승 및 자망)
·개황 : 지난주에는 명태 자망어선 123척이 출어하여
6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26%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망 : 수온의 하강으로 명태 어군이 남하함으로서
고성을 중심으로 한 강원북부 연안에서 부분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동해안에서 명태의 절대자원량의
감소로 어황 회복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3. 동해구 기선저인망 어업
·개황 : 지난 한주간 강원 및 경북 연안에 76척이 출어하여
27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40%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어종별 어획비율을 보면 가자미류 58.9%,
도루묵 16.8%, 새우 4.2%, 문어 0.5% 등이었습니다.
·전망 : 최근 동해안의 저인망어업의 대상이 되는 저어류의
자원 감소로 불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도
가자미류와 도루묵을 대상으로 속초∼감포연안에
이르는 해역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