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해 황
2004년 3월 둘째주(2004년 3월 7일 ∼ 2004년 3월 13일)의
동해 연안수온은 4.5∼10.9℃의 분포로 평년에 비하여
속초, 장기갑, 구룡포, 감포, 울기 연안에서 0.5∼1.5℃ 낮았고,
그 외 모든 연안에서는 0.3∼1.0℃ 높았습니다. 전주에 비하여는
동해, 강구, 포항, 장기갑, 구룡포 연안에서 0.1∼2.0℃ 상승하였고,
그 외 모든 연안에서는 0.1∼0.9℃하강하였습니다.
2004년 3월 네째주(2004년 3월 21일∼2004년 3월 27일)의
연안 수온은 2004년 3월 둘째주에 비하여 1℃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평년에 비하여 1℃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Ⅱ. 어 황
1. 오징어 채낚기어업
·개황 : 지난주에는 오징어채낚기 어선 7척이 출어하여
99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202%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망 : 지난 1∼2월에는 표층∼50m 수층의 수온이 평년에
비하여 1∼4℃ 높아 오징어의 남하가 지연됨으로서
평년에 비하여 호황을 누렸으나, 3월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남쪽으로 이동하거나 산란을 마치고
그 일생을 다함으로서 한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연안수온이 상승하여 지난해 가을에 태어난 오징어군의
본격적인 북상회유가 시작되어 우리나라 동해안 어장에
가입하는 5월경까지는 당분간 한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명태어업(연승 및 자망)
·개황 : 지난주에는 명태 자망어선 52척이 출어하여
6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35%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전망 : 고성을 중심으로 한 강원북부 연안에서 부분적으로
어장이 형성되고 있으나, 동해안에서 명태의
절대자원량의 감소로 어황 회복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3. 동해구 기선저인망 어업
·개황 : 지난 한주간 강원 및 경북 연안에 54척이 출어하여
29톤을 어획함으로서 평년비 30%의 어획수준을
보였습니다. 어종별 어획비율을 보면 가자미류
51.9%, 도루묵 28.7%, 새우 5.4%, 문어 0.4% 등
이었습니다.
·전망 : 최근 동해안의 저인망어업의 대상이 되는 저어류의
자원 감소로 불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도 가자미류와 도루묵을 대상으로
속초∼감포연안에 이르는 해역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