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과원, 감돌고기 2,000마리 금강 방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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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포일자 | 2024-10-15 | 조회수 | 15,6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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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2005년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감돌고기 치어(稚魚, 5cm 내외) 약 2,000마리를 10월 15일(화)에 지역 초·중학생들과 군민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로 담수어류 중 멸종위기 1급은 감돌고기, 꼬치동자개 등 11종이고, 2급은 어름치, 가는돌고기, 가시고기 등 18종임(환경부) 감돌고기는 금강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만 분포·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 담수어류로, 맑은 하천 중·상류 바닥의 큰 돌과 자갈이 깔린 곳에 주로 서식한다. 특히, 감돌고기는 금강을 대표하는 깃대종*이며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인 꺽지가 산란한 곳에 탁란**을 하는 독특한 생태 습성을 가지고 있다. *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생물로, 한 지역의 생태적·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동식물이다. 대표적으로 태화강의 각시붕어, 덕유산의 반딧불이 등이 있다. ** 꺽지가 자신의 서식지 내 바위나 돌 밑에 산란한 후 부화할 때까지 산란장을 지키면서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감돌고기 무리가 꺽지의 산란장에 난입하여 자신들의 알을 산란하여 붙인 후 도망치고 꺽지는 자신과 감돌고기의 알이 부화할 때까지 산란장을 지키는 산란형태 감돌고기는 협소한 서식 지역과 독특한 산란 습성 및 지속적인 서식지 파괴 등으로 그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감돌고기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던 만경강(전북)에서는 감돌고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웅천천(충남 보령) 역시 지역 절멸되었다가 2012년 복원사업으로 일부 복원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서식 개체수가 적어 자연 서식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 보호가 시급한 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류행사는 금산군과 금산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감돌고기의 생김새*와 산란 습성 등에 대한 생태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감돌고기를 직접 관찰하고 방류하는 활동을 통해 감돌고기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었다. * 감돌고기와 돌고기는 외형이 거의 비슷하지만 등과 꼬리지느러미의 무늬 유무로 구별이 가능 오현주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이번 방류행사를 통해 미래세대가 감돌고기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의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담수어류에 대한 종 복원과 보존 연구를 통해 소중한 내수면 수산자원과 담수 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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