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만 해역,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 장기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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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포일자 | 2025-06-17 | 조회수 | 5,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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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경남 진해만 서부해역이 여름철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가 발생하기 쉬운 해양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해만은 ‘70년대부터 양식업이 시작되어 현재 굴, 담치, 피낭류, 어류 등 수산물 생산에 중요한 해역이나, 매년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과 여름철 고수온으로 양식생물 폐사* 가 발생하고 있다. * 양식생물 폐사 현황(’23-’24년): 고성군(굴·멍게 1,360ha, 713억), 거제시(굴·멍게 1,052ha, 672억), 통영시(굴·멍게 825ha, 592억), 창원시(굴 303ha, 182억) 수과원은 ’10년부터 ‘23년까지 진해만 어장환경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겨울~봄 수온이 0.56∼2.18℃ 상승하고, 저층 용존산소는 0.87∼1.40mg/L 감소하였으며, 퇴적 유기물의 지속적 증가*라는 세 가지 주요 변화를 확인했다. * 화학적산소요구량(COD) 13년간 20.6 mg/g-dry 증가, 산휘발성황화물(AVS)은 ’17년 이후 어장환경기준(0.5 mg/g-dry 이하) 초과 이번 분석 결과는 진해만에서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과 장기적인 양식 활동으로 인한 산소부족 물덩어리의 조기발생과 확산을 이해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과 봄철의 수온 상승은 해수 내 산소 용해도를 감소시키고, 장기간 양식 환경으로 누적된 퇴적 유기물의 분해를 가속화시켜 진해만 내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5월부터 발생하여 급격하게 확산되었으며, 11월까지 장기간 유지되는 원인임을 밝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진해만은 양식 활동이 활발한 내만 해역으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매년 발생하고, 기후변화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수과원은 실시간 관측시스템과 AI 예측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어업인과 지자체는 어장 청소 등을 통해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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