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조 퇴치물질 검증 체계화를(국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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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기관운영 | ||||
| 작성자 | 퍼** | 작성일 | 2002-08-31 | 조회수 | 2,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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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8/31] 적조 퇴치물질 검증 체계화를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출입기자들에게 해명자료를 한 건 보내왔다.
국내 모 대학의 교수가 “황토살포가 해저퇴적물을 산성화시키고 철 망간 아미노산을 용출해 적조발생을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이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생석회가 황토보다 오히려 적조 구제 효과가 높고 바다의 산성화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산과학원은 현재로서는 황토가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가장 적게 미치는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적조방제물질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수산과학원은 국립보건원 모 간부가 “수십년간 콜레라 발생지역과 적조 발생지역이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미뤄 상관관계가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모 일간지에 나가자 이에 대한 반박자료를 준비하느라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올 여름도 어김없이 남해안에는 유해성 적조가 기승을 부려 재산피해액이 수십억원대를 넘었다.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한 적조로 인해 양식어민들의 가슴은 숯덩이가 돼 버린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해마다 적조가 기승을 부릴 때 쯤이면 적조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갖가지 발언이나 적조 신구제물질이 나왔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어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되레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국립수산과학원에 적조구제 효율을 검증해 달라고 신청된 물질만도 4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물론 적조를 막아보겠다며 신물질을 개발하는 기업체나 연구기관의 의욕은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자신들만의 경쟁이 돼 적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만 되면 여기저기서 봇물터지듯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다면 오히려 어민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적조와 관련된 연구를 하거나 구제물질을 개발하는 주체들은 적조로 인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길이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정부도 우후죽순처럼 이뤄지고 있는 각종 적조구제물질의 연구개발에 대해 환경에 대한 영향과 경제성, 구제 효과 등에 대한 검증과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해양수산팀 이원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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