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국내 전복 양식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970년대 이전까지 국내의 전복양식은 자연산 전복을 해녀들이 채포하면서 상품가치가 없는 것7cm 이하을 채롱에 일시 보관하는 소규모 채롱수하식 방법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며 국립수산과학원 종묘배양장에서 전복양식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인공 생산된 종묘를 마을의 공동어장에 씨뿌림하는 바닥식 양식어업에 이어, 채롱과 뗏목을 이용한 콘터이너 수하식 및 3단 채롱식 방법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1985년에는 목재를 이용한 땟목식 해상가두리 양식방법이 시도되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전복 치패가 대량 생산됨에 따라 해상가두리 양식시험에 의한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는데, 이 시기에는 플라스틱통 가두리리식 및 목재 가두리식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지금의 해상가두리 양식방법이 보편화되었고, 2003년부터 가두리 틀이 목재에서 PE관을 이용한 내파성 가두리식이 주류를 이루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어업인 소득향상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최근의 전복 양식시설의 기술개발은 전복양식에 적합한 가두리 표준화 연구, 태풍이나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는 내파성 가두리 및 중층 가두리 등을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양식산업과전미애 연구사: 0616908978, 김수철 연구사: 061690898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전복에 대한 깊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