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보도 자료
LED! 조업 환경을 바꾸고 있다
등록자 배봉성 배포일자 2010-09-14 조회수 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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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집어등, 작업등 및 자가 발전식 발광체 개발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LED 집어등, LED 작업등, LED 발광체 등 LED를 이용한 다양한 저비용 고효율 조업장비를 개발하였으며 그 중 일부는 현재 어업인에게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 고기를 잡는 방법에는 야간에 불빛을 밝혀 어군을 모으는 방법이 있으며 이 때 사용하는 등을 집어등이라고 한다. 집어등을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어업이 채낚기 어업이며, 크게 오징어와 갈치 채낚기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어선척수는 오징어가 5천여척, 갈치가 1천여척이다. 그러나 이들 어업은 집어등을 밝히기 위해 사용하는 유류비가 총 유류비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어업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관련 산업체와 공동으로 에너지절감형 집어등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08년에 첫 집어등을 개발하였으며 그동안 성능과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켜 왔다.
  • 2008년 9월부터 조업어선 수척에 개발한 집어등을 설치하여 어획시험을 수행한 결과, 갈치 채낚기의 경우, 주로 LED 집어등을 사용하여 어획량이 타 선박보다 상회하고 집어용 에너지는 60% 이상 절감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현재 약 35여척에 설치완료 또는 설치 중이다.
    • 또한, 오징어 채낚기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메탈핼라이드 집어등과 LED 집어등을 50%씩 혼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어획량은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집어용 에너지를 40% 절감하였다. 그러나 오징어의 경우, 어황 등 조업여건에 따라 어획량 변동이 심하여 어획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 추진 중이며 금년에는 성능을 1.5배 향상시킨 집어등으로 어획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존의 작업등보다 에너지를 80% 줄일 수 있는 LED 작업등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LED 작업등은 엔진이나 발전기를 가동하지 않고도 배터리로만 등을 켤 수 있으므로, 특히 어선이 부두에 정박하여 작업할 때에 조용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용 연료를 소비하지 않아 유류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미 40여척에 보급하였으며 어업인에게 반응이 좋아 향후 대부분의 어선이 LED 작업등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고 하였다.
  • 수산과학원의 연구자는 "LED 집어등을 사용하면 연안 10톤급 어선을 기준으로 월 약 200만원의 조업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LED 집어등과 작업등을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도 함께 줄일 수 있으며 수출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 한편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LED를 이용한 자가발전식 발광체를 개발하였으며 제품설계 등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발광체는 수산과학원에서 특허출원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산과학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 자가발전식 발광체는 빛을 내는 작은 물체로서, 자체 운동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채낚기어선의 자동조획기나 해상에 떠있는 부유물에 매달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지가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다.
    • 본 발광체는 채낚기 낚싯줄에 달아 오징어를 집어하는 역할을 하거나, 가두리양식장, 해조류양식장, 정치망 등 각종 해양구조물에 설치하여 야간에 시설물의 위치를 알림으로써 선박에 의한 시설물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본 발광체는 소형으로 제작해 레저용 낚시에 이용할 수 도 있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여 향후 산업화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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