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원산지 판별, AI기술로 간편화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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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노은수 | 배포일자 | 2023-10-26 | 조회수 | 2,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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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하여 젓새우 원산지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인간이 학습하는 방식을 모방하여 스스로 점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사용 기술 ○ 젓새우는 김장용 주요 수산물로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그 수요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값싼 수입산 젓새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다 적발되고 있다. 그러나 젓새우는 육안으로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하기가 어렵고, 제조방법에 따라 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산지 판별기술은 대상종의 특정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해석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판별하는 데에도 7일 이상이 소요된다. ○ 이에, 수과원은 쉽고 간편하게 원산지를 판별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기계학습을 수산물 원산지 판별기술에 적용하였다. 이 기술은 분석키트를 이용해 수산물의 DNA 바코드* 특징과 패턴을 분석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컴퓨터로 자동화함으로써, 분석기간이 기존보다 절반으로 단축되고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젓새우의 원산지 판별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 DNA 바코드: 생물종에 대한 일종의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정보로써,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 중 다른 종과 차이가 있어 종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 ○ 수과원은 기계학습을 활용한 젓새우 원산지 판별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등에 기술교육 및 기술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 김영옥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산물 판별기술은 수산업계 및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여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술을 다양한 수산물 및 식품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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