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골칫덩이” 정어리 폐사체의 변신! 복덩이로 거듭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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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정성목 | 배포일자 | 2023-11-21 | 조회수 | 3,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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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작년부터 대량폐사가 일어나고 있는 정어리 폐사체를 활용한 고품질의 양어·축산사료 제조 기술을 개발하여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특허출원 명칭: 정어리를 이용한 기능성 동애등에 사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펫푸드와 축·수산사료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동애등에)의 먹이원이 유기성 폐기물(음식물 쓰레기)이라는 점과 정어리에 오메가-3와 단백질 등 유용성분이 높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수과원은 동애등에 먹이원으로 정어리 폐사체 최적 첨가량*을 구명함으로써 기존보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동애등에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 최적배합비: 음식물류 폐기물 50% + 정어리 폐사체 50% 첨가 ○ 정어리를 섭취한 동애등에는 기존의 유기성 폐기물을 섭취한 동애등에보다 오메가-3 (EPA 및 DHA) 함량 등이 높게 나타났다. * EPA 및 DHA 함량 5배 증가 등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 마산 앞바다에서 정어리의 대량폐사가 발생하였으며, 정어리는 선도 저하가 매우 빠르게 진행하는 어종으로, 수거된 폐사체는 대부분 소각 처리되고 있다. ■ 수과원은 지난 8월, 사료 전문 산업체인 ㈜엔토모와 MOU를 체결하여 정어리를 활용한 사료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개발된 정어리 활용 원천 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동애등에를 활용한 단미사료* 및 펫푸드** 시제품을 생산하여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단미사료(4종): 배합사료의 원료인 기능성 건조 원물(건조애벌레), 굵은 분말, 탈지 분말 및 오일 ** 펫푸드(3종): 프리미엄 반려묘 펫푸드, 보급형 반려견 펫푸드, 캔형 간식 ○ 앞으로, ㈜엔토모는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여 정어리를 활용한 양어, 축산 및 단미사료의 시장성 검증과 대국민 홍보를 통해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업가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사업배경, 계획 등을 공개하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 ■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대량으로 폐기되는 정어리 자원을 사료로 재자원화하는 발상 전환의 연구성과로 어업인, 사료업계 및 반려동물 연관 산업 등의 소득 창출과 환경보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라며 “개발된 원천기술이 크라우딩 펀딩으로 수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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