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도루묵 자원회복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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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이선길 | 배포일자 | 2023-12-11 | 조회수 | 2,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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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최근 겨울철 동해안 도루묵 어획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자원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동해안 주요 어종인 도루묵의 어획량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누계어획량은 2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평년 대비 14.0% 수준이다. ■ 수과원은 최근 겨울철 동해안 도루묵 어획량 감소 원인을 크게 ①겨울철 수온 상승에 따른 산란기간 감소, ②동해안 수온 상승에 따른 도루묵 산란장 감소, ③도루묵 산란시기에 이루어지는 과도한 유어통발 행위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 도루묵의 산란시기인 11~12월의 동해 연안 최근 평균 수온은 15.2℃*로 산란에 적합한 수온인 6~11℃보다 4.2℃ 높게 나타나 도루묵 산란에 적합한 수온대 형성 기간**이 짧아져 산란 도루묵의 연안 유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 2018∼2022년 강원지역(고성, 양양, 강릉)의 11∼12월 평균 표층수온 ** 2015년 이전에는 40일 이상 유지됐으나, 최근 3년 동안에는 20일 이하로 축소됨 ○ 또한, 도루묵은 산란할 때, 알을 해조류 등에 붙이는데 동해안의 수온 상승에 의한 갯녹음* 진행과 해조류 군락지 면적 감소 등 산란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된다. * 동해 갯녹음 발생 면적(km2): (’17) 3,448 → (’19) 3,663 ○ 도루묵의 산란시기 동안 항내, 포구, 갯바위 등에서 해마다 이뤄져 온 유어통발 행위의 급격한 증가도 도루묵의 자원량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 강원도 고성군 3개 항구(대진항, 거진항, 아야진항) 주변의 유어행위(유어통발) 표본조사(2017년) 결과, 추정된 어획량은 540톤으로, 2017년 도루묵 전체어획량의 10.9%에 달함 ■ 해양수산부는 1990년 중반부터 급격히 감소한 도루묵 자원의 회복을 위해 2006년부터 ‘수산자원회복 대상종’으로 지정하여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해 왔다. ○ 수과원은 2009년부터 버려지는 알을 수거해 인공부화 시켜 방류*하고, 지자체는 어업인의 협조를 받아 산란보호구역**을 지정·확대하였으며, 수과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산란을 위한 해조장 조성*** 등 다양한 자원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했었다. * 어린 도루묵 방류(만 마리): (’10) 30 → (’11) 70 → (’12) 130 → (’13) 230 ** 강원연안 산란보호구역(개소): (’08) 17 → (’09) 22 → (’10) 23 → (’17까지 유지) *** 해조장 조성 면적(ha): (’09) 121 → (’10) 250 → (’11) 715 → (’12) 860 → (’13) 1,388 ○ 그 결과, 도루묵 어획량은 자원회복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6년 2,647톤에서 2016년에는 7,497톤까지 늘어났다. 도루묵 자원회복사업은 정부, 지자체, 어업인 등 모두가 합심하여 이루어낸 대표적인 자원회복 성공 사례로 손꼽혔다. ○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이유로 최근 도루묵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하였다. ■ 이에, 수과원은 최근 급감한 도루묵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시 한번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 지자체와 해경은 불법 유어통발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 수과원은 도루묵을 자원회복 중점연구종으로 선정하여, 과학어탐 기술을 활용해 자원량 변동을 파악하는 한편, 버려지는 알을 수거, 부화시켜 종자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종자 방류, 해조장 조성 및 해조류 복원 등 산란장 조성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자원회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도루묵 자원이 감소한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도루묵 자원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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