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립수산과학원 보도 자료
수과원, 국내 최초 넙치 장내 미생물 정보기반 친환경 맞춤형 사료 첨가제 개발
등록자 김영삼 배포일자 2024-03-06 조회수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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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넙치 장내 미생(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하여 친환경 사료 첨가제인 수산용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특정 생태환경 내 존재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체 총합을 의미

**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 적당량 섭취 시 숙주에게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

 

수과원은 사료용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사용 규제에 대응하고 배합사료 사용확대를 통한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 항생제 대체 소재와 소화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였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생물의 건강, 성장 및 소화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넙치가 성장할수록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한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특히 장내 미생물 중 바실러스종(Bacillus sp.)에 속하는 미생물과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의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넙치의 장내 생물 균형확보 및 사료 효율 증진을 위해서는 바실러스 균과 유산균을 포함하는 미생물 사료 첨가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양식환경과 넙치 장에서 미생물을 확보하였으며, 이들의 특성을 평가하여 항균물질과 소화효소를 생산하는 바실러스 푸밀러스(B. pumilus) 페디오코커스 애시딕락티시(Pediococcus acidilactici) 유산균을 최종 선별하였다.

 

이후 두 종의 미생물을 넙치 사료에 첨가하여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였고, 바실러스 균주와 페디오코커스 유산균을 혼합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사료를 먹인 넙치에서 성장촉진(체중 증가), 면역력 향상(면역 인자 발현 증가) 및 질병 저항성 증가(폐사율 감소) 효과를 확인하였다.

 

현재 항균물질과 소화효소를 생산하는 바실러스 균주에 대한 특허등록* 완료하였고, 넙치에 대한 사료 첨가제 효능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수산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하였다.

* 특허등록 : 항균활성을 갖는 바실러스속 균주 및 그의 용도(10-2454000)

 

최용석 수과원장은 넙치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미생물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였으며, 앞으로 수온, 밀도 등 사육환경에 따른 넙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규명을 통해 양식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사료 첨가제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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